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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수소경제 선도"

수소 생산·공급 유통등 4조7천억 투입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09.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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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 개발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이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한국가스공사도 수소시장의 활성화와 대국민 서비스 강화로 수소산업 육성에 나섰다.

앞서 가스공사는 우리나라를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자 2019년 4월 '수소사업 추진 전략'을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생산·공급·유통과 기술 개발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투자를 펼쳐 수소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갖고 있는 가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유통 플랫폼을 구축,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우선 2022년까지 전국의 수소 유통을 위한 '수소 배관'을 주요 거점도시에 우선 설치한다.

2030년까지는 수소 가격(1㎏ 4500원)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에 발맞춰 국내 수소차 충전소에 수소를 100% 공급하는 '수소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이에 사내 수소사업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지난해부터 가스공사는 13개 수소 관련사가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하이넷'(Hynet) 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오는 2022년까지 하이넷을 통해 수소충전소 10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경제 사회에는 수소 생산과 공급이 핵심이어서 김해시와 손잡고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김해 충전소는 올해 준공할 예정이며 수소 제조 및 출하설비도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더불어 광주광역시와 창원시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수소 추출 설비와 출하 설비를 구축해 2022년 하반기부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자료=한국가스공사)

왜 수소경제인가
수소경제란 수소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산업구조를 의미한다.

아직까지 국내는 화석연료가 중요 에너지원으로 탄소경제다. 탄소경제는 석유, 석탄, 가스 등이 중심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고갈우려가 있고 온실가스와 대시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등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소경제로 바뀌게 되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무제한 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김은영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 분석관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수요가 급증해 2050년 수소경제 시장은 약 2조 5천억 달러 부가가치와 누적 3,0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까지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약 42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분석관은 “수소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만큼 세계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등 수소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로드맵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제약될 수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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