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가의 모든 산업이 변화하고, 생산, 관리, 지배의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변화하고,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 전반에 거대한 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생산의 핵심요소가 자본이 아니라 창의성으로 변화하고, 저급일자리와 고급일자리로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다.

결과적으로 4차 산업혁명은 부의 분배를 악화시키고, 노동시장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다. 부의 분배가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승자독식경제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유경제의 붕괴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물리계, 디지털계, 바이오계 기술의 융합(cyber-physical systems)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산업혁명의 역사>

제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신생 기술(AI, 로봇, IoT,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소재과학, 에너지저장, 퀀텀컴퓨팅 등)에 의해서 가속화될 것이다.

산업구조,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이 달라져 기존의 가치사슬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동시에 공급과 소비 패턴의 변화가 기존 산업구조 변혁을 야기해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공급과 수요 측 모두 디지털화에 의해서 투명해지고, 소비자가 참여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소비와 공급(서비스) 방법이 변화, 기업관점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생존의 관건, 개개인이 시장에 진입하고 부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장벽이 낮추는 디지털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모바일 네트워크와 데이터에 의해서 소비자 행태의 새로운 패턴에 의해서 디자인, 시장, 전달체계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기업에서의 의사결정은 데이터 보다는 통찰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데이터 비용을 낮추는 것이 관건이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데 비용이 크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정부/공공부문의 변화를 보면 시민의 공공부문에 대한 감시와 정부의 사회감시가 용이해짐으로써 정부정책의 형성 및 결정과정의 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정부는 agile governance (민첩한 정부)로 변신해야 하며, 규제도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 톱다운 방식의 정책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고, 특히 규제정책 추진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UBS 보고서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킬 사회 전반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기술 숙련도, 교육시스템, 사회인프라, 법적 보호지표 부문에서 충실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선진국 혹은 기술기반의 신흥국에 비하여 저숙련 및 저비용 노동력을 강점으로 삼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국가 경쟁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 일하는 방법, 관계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기술혁명이 열리고 있다. 규모와 범위, 복잡도의 정도에 있어서 인간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사회적 변혁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한 변혁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공과 민간, 학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지구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프라이버시, 소유권 의식, 소비패턴, 근로시간과 여가, 커리어 계발방법, 인간관계 등과 관련된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다.

AI 혁명 (AI revolution)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AI혁명은 실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