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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로봇①]로봇혁명… 우리는 공존해야 하는가?

로봇과 인간 직원, 인공지능·사물인터넷·5G 등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 기술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09.17 20:10
  • 수정 2022.04.0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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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pixaday

철재 케이지에 들어있는 거대한 산업용 기계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요즈음은 로봇들이 인간 직원과 나란히 근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경우가 많다.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Amazon)은 배송 센터에서 4만 5,000대의 로봇을 이용해 주문을 받고 패키지화 했다.

싱가포르의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도록 프로그램된 인간과 유사한 로봇인 나딘(Nadine)으로 통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로봇공학 기업 모멘텀 머신즈(Momentum Machines)는 시간당 400개의 버거를 요리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대학 학장은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인간 삶의 모든 측면에 참여하는 로봇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미국의 무인자동차에 로봇이 차량을 몰게 되며, 50달러로 스마트 폰과 이미지를 보낼 수 있는 드론들이 나올 것이라고도 말한 것이 현실화되었다. 그는 탐색하고 상품을 선택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소매 및 창고 로봇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다고 말했다. 경비원, 집사 및 컨시어지 로봇도 많이 나올 것으로 말했다.

그는 텔레프레즌스(로봇기업)는 자기가 도로에 있는 경우, 가족과 식사하는 동안, 아이들을 방문하거나 사무실에서도, 재택근무시에도 사실상 직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을 도래했다. 로봇 외과 의사, 로봇 간호사, 로봇의료검진사 등이 나올 것으로 본다. 조언을 해주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 되는 시기가 곧 다가온다고 예측한 것이 이미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로봇이 호텔, 레스토랑, 병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로봇 개발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서비스 로봇은 5G를 가장 대표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로,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주목 받으면서 도입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해 310억달러(약 37조원)에서 오는 2024년 1220억달러(약 145조원)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9%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SA는 특히 배송, 물류, 의료 등 전문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70%(22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오는 2024년엔 약 78%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만화영화 속에서나 보던 로봇들을 실생활에서도 보는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사물인터넷·5G 등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로봇은 연구소·공장 등 제조 산업현장은 물론, 우리 주변 곳곳에서 많은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는 하나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중인 로봇과 인간의 공존시대를 맞아 로봇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을 넓히고 관심을 높이는 것이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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