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융합기술은 바이오기술(BT)을 기본으로 나노기술(NT), 정보통신기술(IT) 등 첨단 신기술 간 상승적 결합을 통해 기존의 과학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경제·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술 로 정의되는데, 바이오융합은 화학(화공), 전자, 기계, 환경, 농수산, 의료 등 여러 산업기술로 응용 되고 있다.

현재 선진국들은 IT와 NT에 이어 BT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향후 세계 경제를 지배하 는 강자의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융합분야의 원천기술 선점이 향후 경제 패권을 잡을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하여 국가 차원의 과제로서 집중적으로 육성하 고 있다.

바이오기술을 기본으로 한 바이오융합기술은 화학(화공) 분야, 정보 분야, 재료(소재) 분야, 에너지 분야, 환경 분야, 의학 분야, 국방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커다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 형성의 초기단계로 혈압, 맥박, 혈당, 체지방 등에 국한된 홈 원격 진료 서비스 위주이지만 미국은 IT, 통신, 의료 관련 대형 기업들 중심으로 유비 쿼터스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일본은 2000년 이전부터 노령화 사회에 대하여 정부 차원 에서 정책적으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장을 발굴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유럽은 미국보다는 활발하지는 않지만 EU 차원에서 관련 기반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고 특히 영국정부의 의료정보화 사 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비해 환자중심의 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무병장수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시스템은 보다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바이오융합기술은 21세기에 식량, 보건의료, 에너지, 환경 등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자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 분야이다. 특히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과 생명 연장에 대한 희망이 높아질수록 바이오융합기술은 가장 기본이면 서 최우선시 되는 산업 기반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생명공학은 무한한 경제사회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다른 기술과 달리 많은 윤리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특징을 지니 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생명공학기술은 새로운 종을 창조 할 수도 있어 많은 윤리적·종교적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생명공학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향후 도래하는 바이오경제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생명공학기술과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