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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4차 산업혁명 '기술 출원 통계집' 발간

"AI특허출원 10년간 16배 증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09.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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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의 출원 통계를 정리한 특허 통계집이 발간된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의 출원 통계를 정리한 특허 통계집이 발간된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 통계집에는 지난해 11월 신설된 융복합기술심사국 소관의 8개 단일기술, 7개 융복합기술 분야의 10년치 출원 통계정보 등이 담겼다.

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 및 각 기술 분야와 특허분류의 대응관계, 한국·미국의 특허출원 현황과 다출원인 정보 등도 포함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국내 출원 통계. (자료=특허청 제공)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출원은 2010년 5874건에서 지난해 1만7446건을 기록, 연평균 1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특허출원 대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비중은 2010년 3.2%에서 지난해 7.77%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기술인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 등이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기술분야는 지난 10년 간 36.7%의 폭발적인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비슷한 시기 미국의 출원 증가율인 27.4%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이세돌 九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AI 이슈가 확산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의 연평균 증가율은 대국 이전의 23.6%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5.1%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는 AI 및 IoT 기술과 결합하면서 한국·미국 모두 '지능화'로 기술 진보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차량 주행기술에서 벗어난 지능교통 시스템(ITS)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분야는 측정장치의 소형화 및 배터리 기술의 발전 등으로 한국·미국 모두 웨어러블 및 생체 측정기기 분야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향후 이종(異種)기술의 융·복합화에 대비해 3인 협의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AI·IoT·바이오 등 기본기술 분야, 내년에는 자율주행·지능형 로봇 등 AI 응용기술 분야의 새로운 심사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통계집은 정부·공공기관·국회 등 500여 기관에 배부된다. 국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특허청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통계집이 한국판 뉴딜정책과 디지털 생태계 육성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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