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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COVID-19 성공 사례 "신중한 조치, 신속한 대응, 조기 인력 배치 및 투명성"

초기 대만정부, 대중에게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
5 개월 동안 현지 COVID-19 감염 발생하지 않은 상태 유지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0.09.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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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통제 센터 Chuang Jen-hsiang 부국장이 어제 타이베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taipei times 갭처)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대만의 승리 비결을 소개하는 서울대 의대 주최의 웨비나가 지난 8월 7일 오후 4시(한국시간) 대만 중앙 연구소 학술 위원(대만 전 부통령)인 진건인(陳建仁, Chen Chien-Jen) 박사가 특강을 했다.

8월 6일까지 전세계적으로 1877만 7706 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와 70만 7147 건(3.8%)의 사망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1만 4456 건의 확진 사례와 302건(2.1%)의 사망, 대만에서 476건의 확진 사례와 7건(1.5%)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발생률과 사망률(10만명 당)은 전세계적으로 245.1과 27.9, 한국은 9.2와 0.6, 대만은 2.0과 0.3이었다.

블룸버그지가 75개 신흥국가들의 코로나-19 사망자수, 바이러스 이전 상황과 비교한 경제 활동 수준 및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역량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대만, 보츠와나, 한국, 태국은 최상의 성적을, 그리고 남미 국가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만의 4가지 주요 전략은 사스 이후에 수립되었다. 신중한 조치, 신속한 대응, 조기 인력 배치 및 투명성이다.

차이 잉웬 대통령이 2020년 2월7일 대유행 초기 단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대만 중앙 전염병 관리 센터를 방문했다.(사진= Flickr / 대통령 사무실, ROC (대만)

지난해 12월 31일 대만 질병 통제 센터(CDC)는 온라인 자료를 통해 우한에 최소 7건의 비정형 폐렴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세계 보건기구(WHO)와 중국 CDC에 보고하였고, 우한 항공편 승객에 대해 기내 검역을 하기 시작하였다.

2020년 1월 2일 의심 사례 보고 시스템 및 감염 관리를 강화했고, 중국의 비정형 폐렴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1월 5일에 구성하였고 1월 7일 우한에 1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하였다.

1월 15일 대만 CDC는 코로나-19를 제5군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모든 의료기관에서 의심 사례를 보고하도록 요청하였고, 1월 20일 중앙전염병관리센터(CECC)를 활성화 하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금융 지원 및 경제적 활성화를 위한 부처 간 노력을 통합하고 조정하기 위해 1월 22일 국가 안보위원회의 긴급 회의를 개최하였다.

Taipei Times 의거하면 7월 말과 8월 초, 여러 해외 여행자들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도착했을 때 COVID-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일련의 의심되는 국내 사례가 대만 사회를 흔들 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례는 위양성으로 밝혀졌고, 이들 여행자와 접촉 한 대만 사람들의 테스트에서 국내 COVID-19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이 채택한 모든 전략 중에서 투명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기부터 정부는 대중에게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중앙전염병관리센터는 1월부터 매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였고, 빠른 속도로 권위를 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이 신뢰는 사회를 안정시켰고, 시민들이 정부의 지침과 규칙을 따르도록 장려하였고, 대중이 허위 정보에 취약하지 않도록 하였 등의 선순환을 만들어 냈다. 대중의 신뢰가 높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방역에 협력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협력은 대만에서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을 위한 열쇠로 볼 수 있다.

대만은 앞으로도 낮은 집단 면역, 지속되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세계적인 경제 침체, 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해외 유입 사례 증가와 같은 문제들을 직면하게 될 것이며, 어떠한 국가도 홀로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경보 및 국경 검역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전염병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신속한 진단,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 연구 및 개발을 통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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