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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획⑦]국내외 물류업계… 물류센터 변화의 현장

물류업계에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Fulfillment Center, MFC) 구축
공유 물류창고 모델... 수요자가 스마트폰으로 플렉스 플랫폼에 접속 가능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0.07 15:05
  • 수정 2022.04.0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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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cjlogistics.com


물류업계에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Fulfillment Center, MFC) 구축이 시대적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어 도심 내 MFC 구축 움직임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각국 정부의 봉쇄 조치로 물류? 교통 프로세스가 지연 내지 중단되면서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지금까지 제 3자 물류에 의존했던 소규모 유통업체들에게 첨단기술이 접목된 MFC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드리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류시장의 변화

코로나19로 소비자 주문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으로 물류업계에 소비자가 실제 거주하는 도심 안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Fulfillment Center, MFC)를 구축하려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단행, 물류 교통 프로세스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면서 위기에 직면한 유통업체들이 MFC 구축에 적극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코로나19 라는 외부 충격을 계기로 더욱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MFC는 보다 컴팩트해 지고 모듈러 방식을 도입하는 등 진화되는 가운데, 기존 상품 진열공간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MF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도심 내 MFC 구축은 라스트마일 배송 속도를 높이려면 교외가 아닌 소비자가 실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차원에서도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도심 내 MFC 구축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인력을 줄여 비용을 낮추면서도 물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도 증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들 필먼트센터 제휴 체결

미국의 경우 물류창고 시장에는 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시스템화 하고, 물류창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시키는 신개념 공유 모델이 출현하는 등 다양한 창고 구축 방안이 등장하고 있다.

식료품 유통업체 웨이크펀 푸드(Wakefern Food)社와 기술업체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스(Takeoff Technologies)社는 뉴저지주 클리프턴시에 자동화 시스템이 접목된 하이퍼로컬 풀필먼트 센터(Hyperlocal Fulfillment Center, HFC) 설립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소한 공간의 클리프턴 HFC에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을 대거 배치, 고객이 주문한 식료품 피킹과 배송 등 작업을 완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풀필먼트 센터보다 50% 이상 많은 주문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HFC 설립 움직임은 유통업계, 특히 신선도 유지가 생명으로 소비자 주문에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 식료품 유통업계에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면적이 현저하게 축소된 창고를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에 설립한 뒤 로봇들을 대거 배치, 기존 물류창고보다 50% 이상 많은 물량을 처리하면서 뉴욕 도심 고객 주문에 실시간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술 스타트업 플렉스(Flexe)社는 유휴 공간이 있는 물류창고 공급자와 비용 등 여러 문제로 자체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수요자를 연계시키는 신개념 공유 물류창고 모델을 제시했다.

공유 물류창고 모델에서는, 수요자가 스마트폰으로 플렉스 플랫폼에 접속해 필요한 물류창고 위치와 이용 기간을 검색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목록이 나타나고, 요금은 물류창고의 최소 적재 단위인 파렛트(pallet) 수에 따라 산정했다.

물류시설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사용한 정도에 비례해 요금을 지불하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은 소유경제 시대가 공유경제 시대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물류기업들은 공유경제 시대 도래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 등장 등 사회적 변화로 자동차 소유자가 감소하면서 주차장 공간이 남아 지상은 물론 지하에도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도심 지하 주차장을 물류창고로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의 시대적 대세 속에서 물류창고 시장의 호황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거래와 이를 겨냥한 대기업들의 투자가 물류창고 수요를 견인하고, 특히 소비자가 밀집한 대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창고 건설이 대거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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