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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로봇②]일본, '무인 로봇 택배 배달' 서비스

실용화까지는 3년 예상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0.10.10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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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sponse)

일본우편은 7일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무인 택배 배달로봇을 공개했다.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우편은 이날 언론에게 배달 전용 로봇 실증 실험을 공개했다.

'데리로'라는 이 로봇은 벤처기업 ZMP가 개발한 것으로 가로 66㎝, 세로 96㎝, 높이 109㎝로 휠체어 정도의 크기다.

내부에는 최대 30㎞의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속도는 시속 최대 6㎞다.캐리로딜리(CarriRo Deli)는 택배 상자를 장착해 카메라와 레이저 센서를 통해 6km/h의 최고 속도로 자동 주행하는 한편, 주변 환경을 360도로 인식해 소포를 목적지까지 배송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CarriRo Deli는 사용자가 주문하고, 주문 정보를 받는 상점 및 위치에서 배송을 준비하고, 자율 이동을 통해 배송하고, 사용자에게 통지하고, QR 코드를 사용하여 결제 및 잠금 해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전에 목적지를 등록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 주행하는 방식으로 배달하며 카메라와 센서로 주위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은 이날 도쿄 지요다구 도쿄 데이신(?信) 병원에서 출발, 고지마치 우체국까지 짐을 배달했다.

700m 보도를 약 20분간 주행하면서 중간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사람들과 전봇대를 피하기도 했다.

행인과 자전거가 1~2m 거리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도 탑재했다.

로봇의 배달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이 줄어 코로나19 대책과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택배 배달을 받는 고객과 배달원이 '접촉'해야 한다. 고객이 도장을 찍어 배달 받았음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배달이 차츰 고개를 들고 있으며, 스가 정권도 '디지털 개혁'의 일환으로 '탈 도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우편은 2017년부터 배송 로봇 실증 실험을 실시해왔으나 도로에서의 실증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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