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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송갑선 의원, "국내 탄소섬유 업계 세계시장에 진출 지원 강화” 강조"

한·중간 탄소섬유 무역수지 악화
정부, 韓에 불리한 관세 '뒷짐'...中 0% VS 韓 17.5%"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10.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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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챕처)

한중FTA의 불공정한 관세비율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탄소섬유 업계가 대중국 수출 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한·중 탄소섬유 무역수지"에 따르면, 한·중간 탄소섬유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송갑선의원실)

한국과 중국간 탄소섬유 무역수지는 2015년 한·중 FTA 발효 직후인 2016년 1,382만달러로 전년대비 22.9% 떨어졌다. 이후 2018년에 1,881만 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1,381만달러로 다시 26.6% 감소했다. 2015년 한중FTA 발효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자료=송갑선의원실)

한중 FTA 발효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 이유는 관세율 때문이다. 한국산 탄소섬유 및 관련 제품의 중국 수출분에 대해서는 관세 17.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한국 수입분에 붙는 관세 8%는 FTA 발효 즉시 철폐하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송갑석 의원은 “중국의 탄소섬유 시장은 연평균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생산량은 235만톤을 기록했지만, 불공평한 한·중 FTA로 인해 국내기업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산업부는 FTA 후속협상을 통해 중국과 동등한 교역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탄소섬유 업계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971억의 예산을 투자해 전북에 탄소밸리를 구축했다. 일본 수출규제 대상 강화 품목인 탄소섬유에 대해 정부는 생산라인 증설 등 기 투자액을 포함해 2028년까지 1조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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