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우리 삶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애로 요인
정부는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

김문선 기자 승인 2020.10.31 13:27 의견 0
자료: pixabay


로봇은 인간을 모방하여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기계를 의미한다. 로봇은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되고, 서비스용 로봇은 전 문서비스용 로봇과 개인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된다. 최근 제조업의 생산성 경쟁 심화, 안전 이슈 부상,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으로 인해 로봇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국내 로봇산업 발전의 애로요인으로는 첫째, 중소기업 중심의 업계 구성으로 인한 글로 벌 대기업과의 경쟁 한계, 둘째, 로봇 수요와 공급의 연계 부족, 셋째, 서비스용 로봇 성 장에 대한 대응 미흡 등이 있다. 이에 대응하여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신뢰성 제고, 국내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기술 발전 및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

국내 시장의 경우 로봇산업 매출은 연평균 11.2%로 증가 추세이며, 2018년 기준 로봇 시장은 전년대비 매출 5.0% 증가로 다소 성장했다. 제조업 기준 2018년 제조용 로봇시장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4조원이며, 3년간 연평균 9.8% 성장했다. 주요 수요산업(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감소와 2017년 급성장(13.1%)에 따른 기저효과로 2018년 성장세 다소 둔화되었다. 전체 827개사 중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한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 은 3개사, 1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792개사로 96%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로봇 보고서 IFR(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산업용 로봇시장은 연간 총 165억 달러(약 19조 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에는 전 세계에서 전년보다 6% 증가한 42만 2000대의 산업용 로봇이 출하되었다. IFR은 2019년에는 출하량이 2018년 수준보다는 낮아지겠지만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이다. 165억 달러는 순수 로봇에 대한 가격이며 여기에 소프트웨어, 주변기기, 시스템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되면 전체 산업용 로봇 시장은 약 500억 달러(약 59조 60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4대 서비스 로봇분야 집중 육성

4대 분야 기술개발 및 보급은 근로환경 개선 및 안전성을 고려한 서비스 로봇분야 기술개발 및 다양한 수요처에 보급 추진하고 있다. 첫째 돌봄로봇은 이승지원로봇 등 돌봄로봇 개발지속 및 누적 1천대 보급 (’20년 700대)*으로 기업의 트랙레코드 확보 지원(40억원)한다. 이에 따른 반려로봇, 배변·이승지원로봇, 치매케어로봇, 상하지 보조로봇 등이 있다. 둘째 웨어러블 로봇은 공공(공항, 우체국) 및 민간(공장, 물류 등) 수요처와 공급기업 간 매칭지원 및 보급실증(90대, 5억원)을 지원한다. 셋째 (의료로봇) 수술로봇특화센터(2개소), 재활로봇특화센터(1개소) 등에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로봇 보급·실증 지원(10대, 30억원)한다. 넷째 물류로봇은 실내외 물류로봇을 4대 수요처(제조공장, 유통물류, 실외배송, 음식점)에 보급하여 현장검증 및 제도개선 발굴 지원(200대, 40억원)한다. 다섯째 이(異)업종간 로봇보급은 공장 등에 서비스로봇(물류·웨어러블) 도입과 치킨집 등에 제조로봇(협동로봇) 실증·확산지원(산업부·중기부) 한다.

로봇산업의 성장은 로봇이 우리 삶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여진다. 한편에서 는 일자리의 문제,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인간의 자리가 좁아지는 것은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도 있지만, 거부감만 가질 것이 아니라 차분히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로봇의 일상화는 안전을 보장하는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협동로봇의 경우는 안전을 점검하는 제도(규제)가 없어서 도입이 지연된 경우이다. 따라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제품과 함께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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