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출범,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 개최

데이터/인공지능, 5G+ 뉴딜 투자설명회

이호선 기자 승인 2020.11.08 09:00 의견 0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분야 뉴딜펀드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내년 ‘뉴딜펀드’ 출범에 앞서 정부의 첫 현장 소통 발걸음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 6일 산업·금융업계 관계자 앞에서 디지털 뉴딜 분야 정책 방향과 뉴딜펀드 운용 방향을 밝히는 ‘디지털 분야(데이터/인공지능, 5G+)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사모투자펀드와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등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딜 투자설명회는 지난 9월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 방안’과 9월 28일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의결된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 조치 추진 방안’에 따른 계획의 일환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및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투자자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데이터/인공지능, 5G+) 분야 뉴딜투자설명회에 이어 앞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시까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등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연속해 개최할 예정이다.

‘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는 디지털 뉴딜 분야 중점 정책 추진 방향과 산업 동향을 짚는 첫 번째 세션(세션1)과 뉴딜펀드와 투자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세션(세션2)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세션1은 ‘디지털 뉴딜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 발표(과기정통부)와 함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한국정보화진흥원)와 디지털 뉴딜 관련 중점 분야(엣지 컴퓨팅, 전파센싱·무선충전, OTT 및 방송콘텐츠)의 정책발표(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가 이어졌다.

세션1의 마지막 순서인 ‘규제 개선을 통한 디지털 뉴딜 산업 진흥’ 발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코나투스)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소개와 함께 실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적용해 ‘반반택시’ 사업을 추진 중인 ‘코나투스’의 대표가 사례를 공유하며 마무리 지어졌다.

이어진 세션2는 뉴딜펀드를 활용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요 디지털 뉴딜 분야 투자 사례 발제(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투자 계획(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발표가 청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문·답변 순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들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금융·산업계 참석자들이 디지털 뉴딜 관련 정책과 뉴딜펀드 조성 방향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간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기정통부도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대규모 선제적 투자와 정책 방향 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을 늘리고 그린질서(green economy initiative)를 이끌기 위한 핵심적인 촉매제”라 평가하고, “뉴딜펀드가 디지털·그린 분야의 기술 개발·확보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성장자금을 공급하며, 다양한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금융기구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함께 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경험을 여러 국가들과 공유해 또 하나의 K-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뉴딜 투자설명회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뉴딜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자본시장 발전 담당 책임자인 Alexander Pivovarsky는 “한국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금융시장 안정 조치들을 취해 왔고, 많은 국가들에게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디지털·그린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는 것”이라며, “EBRD도 디지털 전환·그린 프로젝트 투자를 과감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협업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본 행사는 유튜브(사전 신청자 100명 대상)와 ICT Cyber World에서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동일 플랫폼에 게재해 다시보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리즈로 개최될 뉴딜 투자설명회의 다음 순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로 오는 18일(잠정)에 개최될 계획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해 개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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