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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빅테이터③] 중국의 성장 전략과 우리의 현재

중국의 주요 빅데이터 트렌드
한국 빅데이터를 결합한 융합산업 발전 해결 이슈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1.22 09:34
  • 수정 2022.04.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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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ixabay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전 세계 빅데이터 총량은 최근 5년 간 3배 이상 증가하여 2020년 기준 50.5제타바이트(ZB)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 규모는 2020년에 약 56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빅데이터 시장은 글로벌 성장률보다 크게 높은 연평균 35.7%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시장규모가 84.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 이르면, 중국의 빅데이터 총량이 전세계의 약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관리국 등 20여개의 성급 빅데이터 관리 행정기관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으며, 성·직할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 수가 102개에 달한다.

또한 민간, 정부 주도로 설립된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구이양 빅데이터 거래소를 포함하여 약 14개에 이르고, 18개의 성급 지역에 설립된 빅데이터 산업단지만 46개에 이른다.

중국의 주요 빅데이터 트렌드

빅데이터+융합 가속화로 빅데이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Block Chain), 엣지컴퓨팅(Edge Computing)29), 인지 컴퓨팅(Cognitive Computing)30), 증강현실(AR), 상황인식(SA), 5G 등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실현에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미래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미래 생산력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4차 산업 기술과의 융합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의료, 금융, 교통 등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의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AI 분석과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한 예측 모델 구축,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대 고객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5G 등 기술의 빅데이터 융합을 통해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분야 생산 프로세스 관리,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스마트 시티 설계가 가능해지는 등 서비스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

'빅데이터+AI' 융합은 특히 스마트 의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의료 데이터·영상 분석과 식별을 통한 질병 관리 및 예측, 의사의 진료 및 진단 보조 등 서비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의료 스타트업에 대한 빅데이터, AI 관련 투자는 2017년~2020년 3월 누적 164.4억 달러, 건수는 632건을 기록한 한편 코로나19 이후 B2C 원격의료34)가 가능한 스마트 의료 플랫폼의 활약도 커지고 있다.

이두윈(?渡云) 등 '빅데이터+AI' 융합 서비스 기업은 의료기관에게 환자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의사의 진단 및 치료를 보조할 뿐만 아니라 의학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중국 의료산업의 발전을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 빅데이터 응용분야

금융 빅데이터는 중국은 은행, 증권, 보험, 온라인 금융 등 분야에서 금융 빅데이터를 수집 및 저장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시각화를 통해 자원분배 효율화,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 업무능력 혁신 등을 추구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화 수단을 활용한 빅데이터 발굴 및 분석을 통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한다. 보다 용이하게 자산 가격의 변동 추세를 파악하고, 개인신용 평가, 자금흐름 배분, 금융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 시장 감독 기능 향상 등에 활용 한다.

주요 데이터소스로는 금융기관, 은행 정보시스템 통계 등 기업·기관의 생산·운영 과정에서 생성 및 누적된 마이 데이터, 기업 여론 데이터, 개인 행동 데이터와 같은 외부 수집 데이터뿐만 아니라, 정부·기업·개인 데이터를 포함한 제3자 구매 데이터 등이 있다.

중국정부 빅데이터는 여론 및 인터넷 관리 감독, 도시 치안, 범죄 수사, 행정지도 등 사회 거버넌스(社?治理) 뿐만 아니라 행정심사 및 환경 모니터링, 식품·의약품 관리 감독 등 민생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정부 빅데이터 공공 플랫폼을 통한 개방·공유가 확대되고 있는 한편 데이터 표준 통일, 데이터 보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 빅데이터는 행정, 치안, 의료, 교육, 교통, 과학기술, 문화, 금융, 위생, 통계, 기상, 지리, 취업 정보 등 분야의 데이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안(公安) 분야 빅데이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빅데이터를 결합한 융합산업 발전 해결 이슈

한국은 빅데이터를 결합한 융합산업 발전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므로 기업의 활용도 제고와 데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장 확대와 관련 제도 보완 필요하다.

한국은 데이터댐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지만 축적된 빅데이터의 활용과 다양한 이종 산업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응용서비스에 대한 선제적인 구상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혁신 잠재력이 높은 시장분야 법률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신산업에 대한 포괄적 개념정의 관련 규정을 개정해나가는 등 유연한 법 적용이 필요하며, 기업들의 디지털화 접목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국의 사례처럼 행정 데이터의 부처간 공유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정부가 주도하여 빅데이터 산업단지와 빅데이터 거래소룰 포함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3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명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이 기대되는 한편, 원격의료, 차량공유 등 타 분야 법률과의 상충 문제, 갈라파고스 규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국내의 성공적인 선행사례 부족 요인으로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혁신기업의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과 공유 체계가 조속히 정립될 필요하다.

금융, 유통, 의료, 교통 등 다양한 업계에서 수집되는 소비자, 유통, 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대기업, 금융기업 등 주요기업은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건전한 데이터 유통질서 수립에 앞장설 필요하다. 주요기업은 빅데이터 및 빅데이터 융합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들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데이터 가격체계 수립이 필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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