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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회장, 2021년은 ‘한국 코로나 청정국’ 될것

12월 넷째 주중?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 신청
식약처 승인이후 시판 가능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11.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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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결합력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이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치면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한겨레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초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민이 마스크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코로나 청정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서 회장은 12월 넷째 주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식약처 승인이 나오면 바로 시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승인을 전제로 이미 10만 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

항체치료제 가격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서 회장은 “치료제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좋지 않다. 국내는 원가(개발비 포함) 수준에서 싸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백신보다 치료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 퇴치를 위해서는 먼저 치료제가 필요하고 백신이 뒤따라와야 한다는 견해다.

이날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루마니아·스페인 등에서 진행해 왔는데 이번 결과가 나오면 즉시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이번 글로벌 임상 2상 예상 결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루마니아에서 치료제를 투약한 경증 환자가 4~5일 만에 바이러스가 모두 소멸했다는 것이다. 항체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가장 효과를 발휘하며 중증 환자나 장기 손상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저농도 투여군·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체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12월 넷째 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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