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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에서 가장 매력있는 재생에너지 시장”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0.1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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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재생에너지 국가매력지수(RECAI)에 따르면 미국은 재생에너지 시장 매력도 1위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언스트앤영(EY)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생에너지 국가매력지수(RECAI)에 따르면 미국은 또 한 번 중국을 제치고 재생에너지 시장 매력도 1위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EY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차질을 빚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국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회복된다면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한 성장여력이 있다는 해석이다.

EY는 RECAI를 1년에 두 번 발표하는데, 지난 5월 미국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EY는 미국 풍력발전의 주요 보조금인 생산세액공제(PTC)의 만기 연장과 2030년까지 30 기가와트(GW) 규모에 달하는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57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표된 11월 보고서에서 인도와 영국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가장 매력적인 재생에너지 시장 5위 안에 진입했다. 호주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독일과 프랑스는 5위에서 6위, 3위에서 7위로 각각 미끄러졌다. 한국의 경우 17위에서 4계단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EY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로 한국의 해상풍력 분야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EY는 수소와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는 정부와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발전그리드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더 많은 기술과 혁신적 솔루션 또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분해(수전해)로 생산되는 '그린 수소'는 풍력 및 태양광이 제한된 국가에서 탈(脫)탄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린 수소 비용은 크게 떨어지고 생산 효율은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EY가 지적했다. EY는 또 "그린·블루 수소의 가격을 기존 연료에 맞추려면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I의 경우 정확한 전력 수요예측과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경쟁 우위와 비용절감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해 전력이 항상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EY의 글로벌 디지털·이노베이션 총괄인 티에리 모티어는 "저탄소 에너지의 또 다른 잠재력은 AI일 수 있는데, AI의 예측 능력 덕분에 수요 예측과 자산 관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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