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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자율주행①] 세계 최초 자율주행 전용도로 미국 미시간 "카브뉴'

디트로이트부터 미시간대학교가...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도로
미국의 자동차 BIG 3(GM, FORD, FCA)가 위치한 자동차 산업 중심지
자율주행기술에 수많은 기업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1.29 20:15
  • 수정 2022.04.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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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ixabay


사람으로 인한 실수가 미국에서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다. 미시간에선 지난 10년간 자동차 사망사고로 1만 명이 사망했다. 카브뉴 파트너이기도 한 GM, FORD, FCA 등 다수 기업은 커넥티드 자율주행차가 사망을 줄이고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부터 미시간대학교가 있는 앤아버까지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카브뉴에는 와이파이 등 통신 인프라와 라이다(LIDAR) 센서 및 카메라를 비롯, 자율주행을 위한 핵심 장비와 시설이 설치되고 있다. 앞서 주정부는 자율주행차 관련 시험주행과 서비스 도입 및 차량 판매 등 규정을 미국 내 최초로 법제화, 미시간은 카브뉴 건설로 자율주행 메카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정부는 디트로이트와 앤아버 사이 기존 도로에서 우선적으로 6개월간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고 이후 2년간 타당성 분석 단계인 1단계를 거쳐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차 전용 차선제를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애비뉴의 합성어인 카브뉴(Car+Avenue)라는 이름의 회사가 맡아서 진행하는데 카브뉴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포드(FORD)가 투자한 사이드워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Sidewalk Infrastructure Partners·SIP)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자회사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미국의 자동차 BIG 3(GM, FORD, FCA)가 위치한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미국 교통부와 주정부의 지원으로 관련 산업과 시험적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향후 자율주행도시 메카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시간주는 2013년 미시간주가 자율주행차 주행 시험 가능 법안을 통과한 뒤 2015년 7월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캠퍼스 내 이동성변화센터에 자율주행차 주행시험과 상용화 목적으로 자율주행 미니 도시인 M시티(M-City)를 설립하며, 자율주행 도시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한 바 있다.

연방정부와 미시간 주정부, 기업, 대학 등이 합작해 만든 M시티는 32에이커(약 4만 평) 규모의 부지에 일반 도시와 똑같은 형태의 도로, 가건물, 횡단보도, 지하차도, 교차로 등으로 구성된 도시와 철도건널목, 4차선 도로와 자갈길 등을 재현해 놓은 이 M시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을 닫았다가 최근 재 오픈 했다.

자율주행기술에 수많은 기업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마켓 리더는 없는 상황이다. 향후 몇년 안에 시장의 판도가 정해질 것이며,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노력해야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도 대기업은 물론 ADAS, 센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들이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과 미국 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참여해 존재를 부각시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하루 빨리 국내도 자율 주행 전문도로가 형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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