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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ESC경제 ] “SK그룹 6개사, 국내 최초 RE100 가입”

SK(주)·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SK하이닉스·SKC·SK실트론·SK머티리얼즈
필요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 ‘재생에너지가 국가 미래’ 강력한 신호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0.12.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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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8개 관계사가 한국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사진=SK그룹]

SK(주)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포함),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SK그룹 6개사가 한국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를 주관하고 있는 The Climate Group은 “한국은 SK그룹 6개 회사가 RE100에 가입함에 따라 세계에서 새로운 위상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6개사는 제조, 화학, 바이오, 통신을 포함하는 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연간 31테라와트가 넘는 엄청난 전기 수요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전기 사용량의 5% 이상이 되는 양이다.

SK(주)는 2030년까지 필요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에 SK하이닉스와 다른 회사들은 205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자들의 도전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RE100에 가입함으로써 재생에너지가 국가의 미래라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애플의 제조 파트너 중 하나인 SK하이닉스의 이석희 CEO는 “우리는 RE100에 가입한 한국의 첫 번째 회사라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급속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인간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Climate Group은 “세계 7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한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정책을 완전히 재정비해야 한다”며 “수출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은 RE100 회원사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의 공급자들에게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100 회원들과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일찌감치 시장 변화를 기다려왔다. 한국은 20201년 1월 재생에너지 인증서 시스템(일반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시작한다.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구입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한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발표함으로써 기업들에게 구입 선택권 크게 늘렸다”며 “더욱이 SK의 RE100 가입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정부 정책에 큰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재생에너지 학회 '한국RE100위원회'는 The Climate Group의 한국 파트너로서 한국에서 RE100 이니셔티브 주관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이란 100%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한데 모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크게 늘리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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