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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VR·AR·MR④]가상, 증강, 혼합 현실… 기술의 발전과 우리의 미래 기술 방향

현실 정보가 완전히 차단된 컴퓨터 그래픽 구성 환경
증강, 가상, 혼합 현실의 기술... 각각 상이한 기술 기반
미래의 성장동력... 우리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0.12.12 08:51
  • 수정 2022.04.0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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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축된 새로운 가상의 세상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블록체인, 지능형 로봇,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그리고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기술 등 새롭고 혁신적인 신기술이 이끌어 가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이다.

이를 통해 세계의 경제, 산업,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각 국가는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 산업기술 분야의 미래비전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학계 및 산업계 그리고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8월에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되면서 전략적인 4차산업혁명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시작했으며 미래의 우리나라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심의·조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같이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전략이 수립되어 가는 가운데 세계의 선진 기술들은 끊임없이 발전하여 산업사회를 포함한 우리의 삶 전체를 급속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가상현실은 실감 체험가능

가상현실은 실 환경으로부터 제공되는 시각정보를 완전히 배제하고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축된 새로운 가상의 세상에서의 몰입감 있는 실감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HMD(Head Mounted Display) 장치를 통해 인공적인 시각 및 청각 정보가 제공되며, 장착된 센서를 활용하여 가상 환경 에서의 인간 및 컴퓨터 상호작용을 수행함으로써 보다 더 실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현실 정보가 완전히 차단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성된 환경에서 운용되는 가상현실과는 다르게 증강현실은 현실 환경에 표현하고자 하는 추가적인 정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하여 투영함으로써 서로 다른 정보를 하나로 융합한 결과를 도출하게 되며 이에 따라 사용자는 현실 환경과 가상 환경의 경계 구분이 어려워지도록 하여 몰입감과 현실감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혼합현실과 융합현실은 현실세계와 가상의 정보들을 융합한 진화된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기술이 다. 이를 위해 현실정보를 기반으로 필요한 가상의 정보만을 융합하여 상호작용하는 증강현실의 장점과 큰 몰입감을 전해줄 수 있는 가상현실의 장점을 결합한다

증강, 가상, 혼합현실의 세 가지 기술은 각각 상이한 기술 기반을 가지고 다양한 활용 범위로 확대·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각으로 특성 지어지는 서로의 기술은 적극적으로 상호 보완하고 협력함에 따라 정보활용 및 환경구축 방법에 있어 그 경계 역시 점차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분야의 시장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격하게 성장하여 게임 과 교육 그리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조사기관에서 해당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다양한 수치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이에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과 관련된 국내외 시장의 변화 및 예측을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의 분석 자료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영국 IT산업 조사회사 Digi-Capital에 따르면,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분야의 세계 시장규모는 2016년 39억 달러, 2017년 97억 달러, 2018년 242억 달러를 시작으로 연평균 145.6%씩 지속 적으로 급증하여 2021년에 이르러 3,735억 4,9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면서 가상, 증강, 혼합현실의 세가지 리얼리티 기술은 실감성과 몰입감 그리고 현존감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왔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는 해당 기술 의 전체산업 분야로의 광범위한 파급 잠재력을 인식하여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산업기술 분야의 미래비전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발전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의 다국적 기업들은 세가지 기술의 융합과 응용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연구 투자 및 스타트업 기업과의 M&A를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거대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하드웨어 제작 기술 및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기술 그리고 콘텐츠 및 디스플레이 기술 등 선진국과의 상대적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거나 또는 상대적 우위에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체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의 산업 육성과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세가지 리얼리티 기술은 향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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