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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의장국 영국, 내년 G7 정상 회의에 '한국·인도·호주' 초청

러시아는 독일에서 반대 의견 제시 제외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0.12.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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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때 모습. (사진=AFP)

영국이 내년 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인도, 호주를 초청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총리실이 보리스 존슨 총리의 내년 1월 인도 방문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5일 런던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다우닝가 관저로 돌아왔다. (사진=AFP)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 총리실은 이번 초청은 공유된 이익을 증진하고 같은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각이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하려는 총리의 야심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마음이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과 공통 이익을 증진하고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려는 총리의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존슨 영국 총리가 내년 1월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다. 내년 G7 정상회의를 대면 회의 방식으로 할지 등을 포함해 세부적인 일정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당초 6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지난 7월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러시아를 참여시키자는 미국의 제안에 독일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27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 방안에 대해 “G7과 G20은 현명하게 조직된 구성”이라며 더 이상 G11이나 G12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마스 외무장관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쟁 해결에 대한 의미있는 진전이 없는 한, 러시아의 G7 복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이 지역 내 평화를 위해 기여한다면 다시 G7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따른 제재로 G8 회의에서 배제되었다.

G7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G7은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의 약자로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를 의미한다. 유럽 연합 또한 G7에 초대받아 대표가 참석한다.

이 국가들은 국제 통화 기금이 분류한 세계의 7대 주요 선진 경제국들이며, G7 국가들은 전 세계 순 국부 중 58% 이상을 차지한다. 이 그룹에 속한 그룹들은 사실상 전세계에서 이견이 없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들이다.

2020년 1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정상 통화를 하고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는 먼저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내년도 중반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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