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의 뉴노멀 사회에서 비대면 생활패턴 증가, 집단주의 쇠퇴,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일상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COVID-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에 혁신과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최근 포브스(Forbes)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큰 변화가 예측되는 9대 사회·경제적 변화를 발표했다. 비접촉 인터페이스 및 디지털 인프라 확대, AI 기반 신약개발, 원격진료, 로봇에 대한 의존도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계 경제?사회적 변화에 대한 9가지 예측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전염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인류는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변화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전세계적인 사회?경제적인 변화로는 비접촉 인터페이스 및 디지털 인프라 확대, AI 기반 신약개발, 원격진료, 로봇 의존도 증가 등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사후 코로나 바이러스 세계에 대한 9가지 미래 예측 내용을 아래와 같이 살펴보자.
첫째 비접촉식 인터페이스 및 상호작용 확대는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 등 인공적인 표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어, COVID-19 이후 전세계적으로 터치스크린은 감소할 것이며, 음성 인터페이스 (voice interfaces) 및 머신비전 인터페이스(Machine vision interfaces)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신비전 인터페이스는 소셜 미디어 필터를 적용하여 일부 매장에서 자율적인 결제를 위해 이미 사용되고 있다. 물리적인 접촉의 양을 줄이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얼굴과 제스처를 인식하는 음성 및 머신비전 인터페이스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강화된 디지털 인프라는 COVID-19는 대중에게 재택근무를 익숙하게 유도하고 집에서 회의, 수업, 운동 등을 계속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찾도록 요구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의를 위해 반드시 국외 출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사회 회의 등이 화상통화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 되고 있다.
셋째 IoT 및 빅데이터를 사용한 보다 나은 모니터링은 팬더믹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의 힘을 볼 수 있었으며,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사용하여 미래의 전염병을 모니터링 하는 방법을 배운다. 국가 또는 글로벌 앱은 누가 발병 증상을 보이는지 보고하고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경보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런 다음 GPS 데이터를 사용하여 노출된 사람들의 위치와 상호 작용한 사람들을 추적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한 구현이 필요하지만, 미래의 전염병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결하는데 큰 이점이 있다.
넷째 AI 기반 신약개발은 인공지능은 인간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보완할 수 있어 신약개발에 이상적인 파트너라 할 수 있다. COVID-19 및 다가올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및 치료를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을 보다 빨리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다.
다섯째 원격진료는 의사나 의료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일부 의료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영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의무화됨에 따라 원격진료 또는 가상상담에 대한 관심 고조되고 있다.
여섯째 온라인 쇼핑 확대는 대부분이 쇼핑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온라인 옵션이 없었던 기업들은 재정적 파산에 직면했으며 일부 기능을 갖춘 기업들은 서비스를 강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COVID-19 이후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기업들은 오프라인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이며, 구매자 선호도나 미래의 유행성 질병에 관계 없이 수요 급증을 수용할 있도록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
일곱째 로봇에 대한 의존도 증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로봇에 대한 의존도 증가. 식료품 공급, 건강관리 시스템 및 공장 운영에 기업들은 로봇을 활용하고 있고, 오늘날 로봇이 우리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인식하게 된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또는 다가올 전염병에서 로봇은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여덟째 디지털 이벤트 증가는 디지털로 전환된 오프라인 행사의 주최자와 참가자는 양쪽의 장단점이 있음을 알게 됨. 실례로 최근 'AI in education'에 대한 토론이 가상의 행사로 진행된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참석자들이 로그인 했으나 오프라인 이벤트와 같이 용량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행사가 완전히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나, 행사 주최자가 디지털 측면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일부는 직접 개최되고 일부는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행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아홉째 COVID-19로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행사들은 보류되거나 시즌이 완전히 취소되기도 한다. 반면 e-스포츠는 번창하고 있다. 전통적인 포뮬러 1(Formula 1) 경기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F1 자동차 경주의 전자 버전도 대중들에게 실제 스포츠와 같은 느낌을 준다. 주류 스포츠 행사와 달리 e-스포츠는 온라인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행사와 같이 물리적 스포츠 개최가 디지털로 보완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확대가 예상된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가 2020년 1월 말부터 한국에서도 확산되면서 이동이 제 한되고, 확진자가 발생한 공장이나 직장은 폐쇄되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좀처럼 시행하기 어려웠던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근무형태가 시도되었다. 코로나19로 초래된 갑작스러운 변화였지만, 이제는 다수의 기업들이 비대면 유연근무제의 일상화를 준비하기 시작할 만큼 단기간의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인하여 코로나19 확산 정도는 중국·유럽·미국 등에 비하여 선방한 결 과를 보여주었으나, 지난 몇 달간 우리가 경험한 변화는 PwC의 11번째 Global Consumer Survey 에서도 나타나듯이,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트렌드의 변화와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행동의 변화로 확인되고 있다. 전세계 기업들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동변화를 철저하게 이해하고 대응하고 있는 만큼, 우리 한국의 기업들 역시 소비자들 의 행동변화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