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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획⑪]코로나19 바이너스 이후 뉴노멀 시대 유통물류 전략과 변화

오프라인 매장 다크 스토어로 전환되고 비대면 온라인 거래로 소비형태가 급격 이동
물류·유통업체들 전략 마련에 비상
글로벌 회사의 물류 솔루션 전략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1.18 18:09
  • 수정 2022.04.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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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ixabay


COVID-19의 대유행은 지금까지 경제적, 사회?문화적 장벽에 가로막혀 도입되지 못했던 혁신적 기술들을 일상에 과감히 도입하게 만드는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소비 형태는 온라인 거래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는 물류 및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홀푸드· 숍앤숍· 크로거는 클릭 앤 콜렉트와 풀필먼트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크 스토어 도입, 월마트는 3PL 업체에 공급사슬 기능을 수행하는 WFS(Walmart Fulfillment Service) 솔루션 제공, 아마존은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과 자동화 확대 전략을 채택했다.

쇼피파이의 경우 맞춤형 마케팅 진행과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을 내세우면서 온라인 상점운영을 고객 웹사이트에서 지원하는 물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크 스토어로 전환되고 비대면 온라인 거래로의 소비형태가 급격 이동, 물류·유통업체들이 전략 마련에 비상이다.

온라인 거래로의 소비 형태 이동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를 배경으로 진행됐지만 코로나19 창궐과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상황은 이러한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 시장에는 거대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민첩성을 내세운 스타트업들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물류·유통업체들은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창의적 전략 마련에 부심하나, 인프라 구축 등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고민하고 있다.

식품이 주력인 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다크 스토어(Dark Store)로 전환하는 현실이다. 다크 스토어는 소비자가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클릭 앤 콜렉트(Click and Collect) 서비스와 창고가 소비자 요구에 따라 제품을 찾아 포장하고 배송까지 수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앞세운 대형 창고 형태의 온라인 쇼핑 전용 아울렛 이다.

식품 주력 업체들은 다크 스토어를 소비자와 인접한 도심에 구축, 접근성을 높이면서 온라인 주문을 일괄적으로 신속· 정확하게 처리 한다.

미국의 홀푸드(Whole Foods)社는 시카고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 전용 다크 스토어로, 숍앤숍(Shop & Shop)사와 크로거(Korger)사는 각각 매사추세츠 및 신시내티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픽업 전용 다크 스토어로 전환했다.

◇글로벌 회사의 물류 솔루션

미국 월마트(Walmart)사는 제3자 물류(3PL) 업체에 공급사슬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WFS (Walmart Fulfillment Service)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물류창고 전용 플랫폼 알파봇(Alphabot)이 접목된 자동화를 확대, 온라인 유통사업을 강화이다.

WFS는 고객이 월마트닷컴(Walmart.com) 마켓플레이스에서 주문하면 3PL 업체 대신 상품을 피킹해 포장· 배송하고 반품도 처리하는 등 모든 물류 절차를 대행하는 서비스 이다. 가격은 품질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로, 다른 유사 서비스와 달리 정액 방식이다.

WFS 이용 시 판매자는 상품 선적·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이 높아지고, 소비자는 다양한 브랜드 선택과 함께 더욱 빨라진 수령과 편리한 반품이 가능, 양측 모두에 도움된다.

월마트는 온라인 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물류창고 전용 플랫폼 알파봇이 접목된 자동화를 확대, 뉴햄프셔주 살렘(Salem) 물류창고에서는 30대의 피킹 로봇이 수직·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상품 피킹 작업을 인간 작업자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수행한다.

캐나다 쇼피파이(Shopify)사는 재고관리에서부터 배송과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상점 운영을 고객 웹사이트에서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각 상점이 아마존에서처럼 대형 플랫폼에 입점해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자체 웹사이트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쇼피파이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각 상점은 아마존이 아닌 자체 웹사이트에 집중하면서 고객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 맞춤형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티 구축이 용이 하다.

또한 저렴한 초기 비용과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도 강점으로, 누구나 쉽게 호스팅이나 코딩 등 기술적 지식이 취약한 업체라도 웹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제품추가?할인코드 생성?주문처리 등 업무 수행도 편리하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페이스북 등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배송과 마케팅 같은 온라인 거래 분야별 파트너들과의 연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주문 이행 서비스는 단순히 물류창고를 대여하는 서비스가 아닌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소비자 구매 패턴을 파악하여 어떤 상품이 언제 어느 창고에 입고되었을 때 신속하고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를 빅데이터 분석해 배송을 최적화 했다.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시대 물류·유통업체들은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새로운 전략수립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 등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경쟁은 소비자 편익 증대로 연계될 전망이다.

예컨대, 아마존회사가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새롭게 설정하는 배송 서비스 표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인프라에 투자해야 하나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사업 전개 걸림돌이 될 가능성 있다.

그러나 물류·유통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은 AI 등 첨단기술 발달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익을 취향에 맞게 더욱 높일 것이 확실시, 시장 확대와 수익성 하락이라는 양날의 검이 이들 업체에 어떠한 영향을 어떠한 방식으로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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