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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안전국, 테슬라 모델S·X 15.8 만대 리콜 ... 터치 스크린 문제

미디어컨트롤 문제...3억~5억 달러 소요 전망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1.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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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 =유튜브 사용자 AJ GILL)

미국 교통부 도로 교통 안전국 (NHTSA)은 13 일 미국 전기 자동차 테슬라 에 대해 '모델 S'와 '모델 X'를 합쳐 약 15만 8000 대 리콜을 요청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에 2012~2018년 고급세단 모델S와 2016~2018년 스포츠 유틸리티 모델X 차량 15만8000대 리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미디어컨트롤 문제로 터치 스크린이 오작동 되고 백업 카메라와 같은 안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시장 조사기관인 모터 인텔리저슨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내 테슬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난해 전 세계에 50만대 가까운 차량을 납품했다. 이 중 미국에 20만5600대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슬라가 NHTSA 요청대로 반드시 리콜을 할 필요는 없다. 이 경우 NHTSA는 이 문제를 공청회에 보고하고, 법원을 통해 강제 리콜이 진행될 수 있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샘 애뷰얼사미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리콜요청에 대처하는데 3억 달러에서 5억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8년 테슬라 전기차가 추운 날씨로 인해 일부 볼트가 부식돼 파워 스티어링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12만3000대의 모델을 리콜한 바 있다.

NHTSA는 미디어제어장치로 알려진 자동차 콘솔 터치 스크린의 저장 용량 부족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운전자가 차량을 켜면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으로 오류 발생에 평균 5~6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터치 스크린이 고장 나면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비롯해 방향 지시 등 차량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NHTSA는 지난해 11 월에 안전성을 둘러싼 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테슬라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달 27 일까지 NHTSA에 답변 할 필요가있다. 리콜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는 "충분한 설명"을 다하도록 요구되고있다. NHTSA는 공식적으로 리콜을 요청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당국에 비공식적으로 리콜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자주적으로 실시한다. NHTSA는 문제의 테슬라 자동차에 대해 터치 스크린 기능 부전에 의해 후방 확인 카메라의 영상이 표시되지 않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문제로 지금까지 다른 자동차 메이커가 9 개 리콜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터치 스크린의 문제가 운전 지원 시스템 '오토 파일럿 "고 지시등 기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했다. 오토 파일럿 등의 시스템에 대한 경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되면 "충돌의 위험이 높아진다"고했다. 터치 스크린의 결함 앞 유리의 흐림이나 서리를 제거하는 장치가 생겨 시야의 악화로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했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 무선 통신에 의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여러 번 갔지만 절차와 내용면에서 "불충분"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NHTSA는 “테슬라가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연방법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안전 관련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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