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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산 화물차 휴게소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구축

국토부, 사업공모 시행 지자체 발표…연내 구축통해 수소물류네트워크 운영 시동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01.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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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은 양산형 수소전기 대형트럭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화물차 휴게소에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올해 안에 각각 1곳씩 구축되고,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네트워크 가 운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수송 분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일환으로 10톤급 대형 수소화물차 도입을 위한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사업 시행 지자체로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7일부터 3주간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고, 수소·교통·물류·도시계획 등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타당성, 입지 여건, 시설 활용?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모에 참여한 3개 기관 중 2개 기관을 선정했다.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수소충전소이자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사진=현대자동차)

충전소 건설 재원은 국토부-지자체 매칭(57억원/개소, 국비:지방비=70:30)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민간부문 경유화물차의 수소화물차 전환 시범운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수소차 관계부처(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물류기업(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쿠팡), 차량제작사(현대자동차)와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유화물차 수소화물차 전환 시범운행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0톤급 수소연료 전환 차량 5대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2017년 기준 수송부문 중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중(95.9%) 가운데 경유차로 인한 배출량은 56.3%, 전체 경유차 대수의 46.2%가 화물차로 인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은 수소 화물차 시범사업 추진에 필요한 최초의 충전소 구축임과 동시에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네트워크 운영의 첫 출발이라는 의의가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는 모두 항만과 산업·물류단지 인근에 위치한 물류거점인 화물차 휴게소를 부지로 하여 수소충전소를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는 미포·온산국가산단 및 울산항 인근 상개화물차휴게소 내(남구) 사업부지에 올해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대용량 수소화물차 충전소를 구축, '20년 12월 기준 수소차 1819대 보급에서 오는 2030년까지 7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공급은 인근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및 공급업체를 통한 연료공급 및 향후 수요 확대 시 인근 석유화학시설 부생수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아암물류단지 및 인천남항 인근 인천 화물차휴게소 내(중구) 부지에 2022년 12월까지 수소화물충전소를 구축하고, 2020년 12월 기준 488대의 수소차를 2025년까지 5500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수소공급은 인근 수소생산업체를 통한 연료공급을 거쳐 향후 수요 확대 시 수소공급 배관망을 연결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두 지자체의 수소화물차 충전소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참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단계별 추진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나가는 한편, 향후 업계 수요와 시범사업 경과 등을 참고해 수소화물차용 충전소의 구축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과 김배성 과장은 “수소화물차 전환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친환경 효과가 큰 분야로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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