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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헬스케어 ⑥] 인공지능이 의료기관에 미치는 영향

AI 도입 및 적용이 가능한 헬스케어 분야는 6가지
AI는 의료 행위뿐만 아니라 의료 가치사슬 측면
의료시스템 내부 패러다임 변화 요구, 의료 종사자들 연구 필요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1.31 09:42
  • 수정 2022.04.0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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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ixabay


EU 산하 교육·연구기관인 EIT(European Institute of Innovation and Technology)는 맥킨지 글로벌과 함께 AI로 인한 헬스케어 부문의 진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AI가 의료 종사자와 병원 등 관련 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 및 종사자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실제적 내용을 제시했다.

AI는 환자의 자가 건강관리 및 유지, 환자 선별 및 초기진단, 질환의 진단 및 임상 치료 의사결정, 의료 서비스 전달, 만성질환 관리 등 헬스케어의 각 영역에서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케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병원과 같은 의료기관 및 공중보건 관리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인구 고령화, 환자의 기대수준 변화,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으로 인해 향후 헬스케어 부문의 역할은 보다 커지게 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의료 종사자 수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구 고령화는 보다 복잡한 요구가 있는 환자들을 케어할 필요성이 많아짐을 의미하며, 이는 의료 행위의 패러다임이 일시적인 치료 중심에서 능동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관리 중심으로 바뀌게 됨을 시사한다.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천만 개의 새로운 건강 부문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나, 한편으로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은 9백 9십만 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 및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들이 환자를 케어하는 데 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AI는 의료서비스 전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AI기술은 헬스케어 실무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다른 부차적 업무를 효율화시킴으로써 직접적인 환자 케어에 보다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진단 속도를 가속화하고 효율적 자원 할당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환자 케어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AI 적용이 가능한 헬스케어 분야 6가지

첫째 자가 케어, 예방 및 건강유지는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강 관리 응용프로그램들이 여기에 속한다. 의료인과의 상담 없이 개인이 바로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개인화된 가이드를 제공 한다.

둘째 선별 및 초기진단은 환자를 선별하고 증상에 따라 추가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 접근을 통해 판단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환자에 대한 정확한 초기 판단으로 오진단 위험을 줄이고, 응급실 환자 방문을 줄여 실제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적시에 의료 전달이 가능케 한다.

셋째 진단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임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진단 AI 솔루션은 정확도를 개선하고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다. 방사선학, 병리학, 피부과, 안과 등의 진단에서처럼 패턴인식이 중요한 경우 AI 어플리케이션 이 자연스럽게 확대 적용되고 있다. 진단용 AI는 의료 인력의 교육 훈련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CT 이미지의 재구성 알고리즘을 통한 진단 솔루션의 경우 환자의 방사능 노출 량을 줄여줄 수도 있다.

넷째 임상적 결정 지원은 의료 지식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의사가 최신정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각 환자별 관련 의료 지식을 검색하여 구조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AI솔루션이 도입되고 있다. 의사가 최선의 치료 옵션을 결정하도록 하여 시간을 절약함과 동시에 포괄적인 증거기반 의사결정을 도움이 된다.

다섯째 의료의 전달은 자연어처리 기반의 솔루션으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를 지원할 수 있다. 의약품, 의료 물품, 장비 등의 재고 보충과 같은 작업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으며 환자 병력과 의료기록 등을 통해 필요정보를 검색하고, 입원 환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간호 업무를 보조할 수 있다.

여섯째 만성질환관리는 AI 솔루션을 통해 만성질환을 일상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증상의 모니터링, 필요한 약물의 복용, 건강 습관 관리 등을 제공함으로써 24시간 상주 간병인의 필요성을 줄일 수도 있다. 노인, 인지 장애가 있는 환자, 약물 투여 방법이 복잡한 경우에 치료 준수를 위한 보조와 모니터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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