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의 시장규모 확대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컨소시엄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2억원이 투입된다.이번 공모는 ▲서비스로봇(물류로봇, 의료·재활로봇, 웨어러블로봇 등) 활용 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로봇부품 실증사업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등 5개 사업으로 2년간 국비 242억원을 지원한다.
진흥원은 이번 실증사업의 사업지원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검증형'과 '보급실증형'으로 로봇과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단계에 따라 세분화하고, 코로나19로 로봇 도입이 어려운 기업 및 기관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국비 지원 비율 70%을 유지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장검증형'은 상용화 단계의 로봇제품이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보급실증형'은 제품 및 시장 검증이 완료된 로봇을 대상으로 보급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진흥원은 또 다중·다수 로봇 활용이 가능한 아파트, 공항, 병원, 물류센터 등을 '스마트 로봇 존'(Smart Robot Zone)으로 선정하는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시범사업으로 함께 추진한다.
또한 수요자의 니즈에 맞춰 BM개발부터 로봇의 개량, 보급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5개 지원과제의 접수 마감일은 각각 3월 3일(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로봇부품 실증사업,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과 4월 1일(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www.kiria.or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로봇의 상용화가 앞당겨지고 있으며, 가정내 가사 도우미 로봇, 물류·유통 분야의 배송로봇, 살균 로봇 등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활용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 기관, 기업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