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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빅테이터⑧](下) 빅데이터 활용하면 “스마트공장 기술혁신으로 가는길”

모니터링 관측 및 예측을 도와주는 빅데이터
빅데이터로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자
제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함께 만드는 기업들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2.13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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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AWS 뿐만 아니라 최근 많은 제조기업들이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는 여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오래 가동하면서 다양한 빅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에 예측 분석 시스템을 적용하기 좋다.

◇ 모니터링 관측 및 예측을 도와주는 빅데이터

오거리(Augury)이란 기업은 오랫동안 제조업 전문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계를 선두하고 있다.

2011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이 기업은 현재는 미국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투자금 1억 600만 달러(우리돈 약 1,180억 원)을 유치했다. 콜게이트(Colgate), 하이네켄(Heineken)이 생산라인에 오거리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이들의 기술은 초음파, 진동량, 소리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조업 생선 설비 상태를 파악해준다.

과거 많은 빅데이터 기업들이 이미 결함이 발생되고 사후에 이를 분석해 원인을 파악했다면 오거리는 결함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어떤 기기가 고장할 것인지 예측해준다. 부품들의 수명을 파악하고, 교체시기를 미리 알려주거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식이다.

◇ 빅데이터로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자

빅메이트(Bigmate)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워니(Warny)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워니는 사람과 중장비, 포크레인, 차량 등의 위치와 물체간 거리를 이미지로 분석하고 사람과 특정 물체가 충돌할 것 같은 상황이면 미리 담당자에게 알람을 주는 기술로 구성된다.

또한 공장 내 사람이 서 있으면 위험한 공간을 미리 분석해 알려주기도 한다. 싱가포르 한 공장에선 워니 기술을 도입해 사고율을 22% 줄이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U+지능형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하고 공장 직원들의 안전은 기술로 확인하고 있다.

CCTV 영상을 분석해 직원의 안전모 착용상황이나 위험 구역 접근 여부 등을 확인하거나 설비에 이상한 부분도 영상 분석으로 이뤄내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소형 드론을 도입해 위험 설비 점검하고 있다. 과거에 제철소에선 높은 곳에 위치하거나 온도가 높은 작업장도 사람이 직접 점검을 했는데 요즘은 드론으로 얻은 영상 빅데이터로 설비를 확인하고 있다.

◇ 제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함께 만드는 기업들

오픈 메뉴팩토링 플랫폼(Open Manufacturing Platform, OMP)은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만드는 단체다. 2019년에 리눅스 재단의 지원으로 출범한 OMP는 BMW, 보쉬(Bosch), 자동차 부품기업 ZF, 지멘스,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제조 분야 스타트업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나 이스라엘에선 제조업 관련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대형 제조업간의 협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한국에서도 관련 활동이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제조업의 변화를 인지한 기업과 투자자가 많아져 한국에서도 보다 혁신적인 제조업 생태계가 생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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