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 QP)이 대규모 가스전 NFE (North Field East Project) 개발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
세계 최대 LNG 프로젝트로 총 비용은 287억 5천만 달러(약 31조 7천억)로 추정된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조선 빅3가 LNG 운반선 수주에 한걸음 더 다가온 것이다.
카타르의 LNG 생산 능력을 연간 7,700만 톤 (MMTPA)에서 110 MMTPA로 증가했다. 노스 필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해상 천연가스 지역이다.
LNG 외에도 응축수, LPG, 에탄, 황 및 헬륨을 생산한다. 2025년 4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생산량은 하루 약 140 만 배럴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발표했다.
투자 진행 결정은 프로젝트의 주요 육상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 (EPC) 계약 이행을 위해 서명식에서 발표됐다. 이번 계약은 에너지 부 장관 인 Saad Sherida Al-Kaabi , 카타르 석유 사장 겸 CEO, Kazushi Okawa , Chiyoda Corporation 이사회 회장 겸 CEO, Arnaud Pieton , Technip Energies 사장이 서명했다.
"NFE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287억 5천만 달러가 될 것이며, 이는 지금까지 가장 큰 LNG 용량 추가 및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LNG 프로젝트 일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주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 할 것이며 건설 단계와 그 이후에 카타르 경제의 모든 부문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Wood Mackenzie 리서치 디렉터 인 Giles Farrer 는 “연간 3200 만 톤 (mmtpa)으로 프로젝트 역사상 가장 큰 단일 LNG 프로젝트 이며 283 억 5 천만 달러는 올해 글로벌 업스트림 비즈니스에서 승인 된 가장 큰 프로젝트가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해 6월 한국 조선3사와 2027년까지 LNG선 건조슬롯 확보 계약을 맺었다.
슬롯 확보 계약이란 정식 선박 발주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건조 공간을 예약하는 예비단계를 말한다. 카타르 슬롯 확보 계약은 약 100척 규모(23조6000억원)다. 업계에선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20~30척씩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