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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서 '방사능 우럭' 잡혀…기준치 5배 세슘 검출

세슘 '10배 초과'한 우럭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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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연구소에서 해당 우럭을 측정한 결과,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당 500Bq(베크렐) 검출 된 것이다. (사진=아사히 신문)


후쿠시마 현 어업 협동 조합 연합회는 22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어획 한 우럭에서 식품 위생법이 정한 기준치 (㎏ 당 100 베크렐)를 넘는 50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을 검출하여 출하를 정지 했다고 발표했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22일 후쿠시마현 신지초 앞바다 8.8㎞ 지점, 수심 24m 어장에서 잡혔다고 보도했다.

후쿠시마현 연구소에서 해당 우럭을 측정한 결과,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인 세슘의 농도가 1㎏당 500Bq(베크렐) 검출 된 것이다.

세슘 '10배 초과'한 우럭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식품 허용 한도인 1㎏당 100베크렐보다 5배 높은 수치다. 후쿠시마현은 정부보다 엄격한 기준인 1kg당 50베크렐의 자체 기준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는 10배에 이르는 수치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에서 정부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2019년 2월 '홍어' 이후 2년 만이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는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우럭의 출하와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

◇日 수산해양 연구센터 '원전 항만 내에서 물고기 출입 가능성도 "

후쿠시마 현 앞바다의 어패류의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있는 후쿠시마 현 수산 해양 연구 센터에 따르면 검출 된 값은 원전 사고 직후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 년간 4261 검체의 물고기를 조사했지만 국가의 기준이 되고있다. 1 킬로그램 당 100 베크렐을 초과하는 것보다는 99.9 %가 검사 장치에서 감지 할 수있는 한계 값을 하회했다는 것이다.

우럭도 50개의 검체를 검사했지만 모두 검출 한계 이하 였다는 것이다.

한편, 도쿄 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조사를 위해 취한 우럭에서는 재작년 1 kg 당 약 900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된바 있다.

도쿄 전력은 항만의 출입구에 물고기의 출입을 방지 그물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만, 현 수산 해양 연구 센터에서는 뭔가의 이유로 우럭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보고 기준을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현 수산 해양 연구 센터 방사능 연구부 카미야마享一부장은 "신지 마을 앞바다의 해수 및 해저의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낮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여기까지 높은 수치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 된 이유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에서 물고기가 출입하고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면서 원인을 조사하고 싶다 "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후쿠시마현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관련해 수입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히는 모든 어종의 출하 제한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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