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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 플랫폼 업체 동향과 살아 남기 위한 전략

네이버와 쿠팡이의 유통시장 경쟁 체제
물류의 역량 확보만이 생존 가능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3.01 08:26
  • 수정 2022.04.0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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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ixabay


요즈음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류 서비스 시장의 규모와 경쟁수준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4차산업혁명의 시작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의 확대로 이미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는 그 변화를 증폭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융합연구리뷰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의해 발생한 유통물류 산업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말하고 있다.

◇ 네이버와 쿠팡이의 유통시장 경쟁 체제

네이버와 CJ대한통운 간의 업무 협약과 주식 맞교환 소식이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의 업무 협약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으나, 유통 물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쿠팡과 네이버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두 기업 사이의 업무 협약 내용 중에는 e커머스 혁신을 위한 e-풀필먼트(e - fulfillment) 사업을 CJ대한통운과 공동추진하며, 주문부터 배송 알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수요예측, 물류자동화, 재고 배치 최적화,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네이버가 갑자기 왜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과 손잡고 e풀필먼트센터를 구축 운영하려 하는지는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플랫폼과 네이버페이라는 결제수단을 갖춘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이버가 아마존처럼 물류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것인지는 의문 사항이었다

그 해답이 바로 CJ대한통운과의 업무 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쇼핑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거래를 성사시키더라도 상품을 적시에 배송할 수 없다면 쿠팡, 롯데, SSG.COM과 같은 대형 경쟁자들과 싸워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두 기업이 손잡은 것은 각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상대를 사업파트너로 확보해서 단기간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 경쟁자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다.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영역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내용을 요약하자면, e-풀필먼트(e- fulfillment)를 기반으로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운영하는 역할이다. 따라서 최신 스마트기술을 활용해서 상품의 준비부터 판매 후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두 기업의 사례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 판매자, 상품 거래 수와 그 거래를 완성하게 하는 물류의 역량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쿠팡 역시 이미 로켓배송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많은 수의 유료 고객을 확보하였으며, 매월 수십억 건의 상품 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결국, 어떤 상품을 주문하더라도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기업만이 현재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부분의 유통물류기업들이 스마트기술을 활용해서 기존의 물류센터 내 하역, 보관, 집하 작업과 배송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고객의 수요를 예측하기 위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살아 남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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