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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 투자 가속한다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원료 리튬·니켈·흑연 자체 공급체계 구축
리튬 현물가격 급등으로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누적 매출액 35조 전망
이차전지 핵심소재 니켈 확보 위해 호주 등 광산 투자 추진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03.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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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 공장)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2차전지소재 양산 능력을 속도감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톤당 5000 달러에서 지난 2월 톤당 1만1000 달러를 넘어서며 2배 이상으로 급등함에 따라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에 매장돼 있는 리튬을 생산해 현 시세를 적용해 판매 시 누적 매출액이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 보다 6배 늘어난 1350만 톤임을 확인했다. 리튬 매장량 검증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 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몽고메리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다.

포스코는 리튬 이외에도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지난달 인수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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