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신임 총장, “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 준비 매진하겠다”

이호선 기자 승인 2021.03.08 17:49 의견 0
이광형 KAIST 총장이 8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KAIST 제공)


8일 제17대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에 취임한 이광형 총장은 대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KAIST 신문화 전략을 바탕으로 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990년대 전산학과 교수 시절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 등 1세대 벤처 창업가 제자들을 배출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린다.

이 총장은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 양성, 기부자 뜻에 부합하는 재정 운영, 자율·책임 경영을 실현하는 경영 혁신 등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질문(Question)하는 학생, 연구(Advanced research) 혁신,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기술사업화(Start-up), 신뢰(Trust) 문화 등 ‘QAIST’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목표로는 외국인 교원 15%·여성 교원 25% 달성, 해외 국제 캠퍼스 구축, 연구실마다 세계 최초 연구를 시도하는 1랩 1최초 운동, 1랩 1독서 운동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내 창업기업을 외부 자본시장에 연결하고 기술사업화 부서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등 파격적인 창업지원 제도를 운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취임식에는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고액 기부자인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 제자인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이 총장을 모델로 괴짜 교수 캐릭터를 만들었던 송지나 작가도 참석, 축사를 했다.

서울대와 KAIST 산업공학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한 이 총장은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교학부총장·교무처장·국제협력처장·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등 교내외 주요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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