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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민·간 맞손"…가스공사 국내 조선소에 LNG 수송선 입거수리 위탁

올 12척 위탁, 일자리 창출·외화 유출 방지 등 조선업계 활력 기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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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조선소(삼강S&C)에서 입거수리 중인 한국가스공사 국적 18호선 K.Jasmine호가 입항 대기중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자사 보유 LNG 선박에 대한 정기 입거수리를 국내 조선소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정기 입거수리'란 안정적인 LNG 수송을 위해 운항 중인 선박을 5년에 2회 정기적으로 육상에서 검사·수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공사는 2018년 싱가폴 9척, 말레이시아 1척 등 10척을 비롯해 2019년 싱가폴 11척, 말레이시아 2척 등 13척 등 그동안 인건비가 저렴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조선사에 입거수리를 위탁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입거수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 약 84억 원을 들여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 7척에 대한 입거수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경상남도 및 국내 조선소(삼강S&C, 성동조선)와 긴밀히 협력해 수리 설비 보강 및 관련 기술 전수 등 그간 설비·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LNG 선박 수리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입거수리를 계기로 조선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리비 외화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 조선소에서 수리 예정인 가스공사 LNG 선박은 총 12척”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조선업 육성을 위해 수리 수요를 지속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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