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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클라우드④] 퍼블릭 클라우드 국내 도입 정보 살펴보면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큰 손 고객은 미디어 및 게임업체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고객서비스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가 클라우드 시장확대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4.12 14:50
  • 수정 2022.04.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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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pixabay


앞으로 5년 간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15%를 기록하며 규모가 15억 달러에서 31억 달러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덩치가 크고 성장이 빠른 부문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로,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서히 성장 중인 서비스형 인프라(IaaS)의 경우 2023년까지 점유율을 3분의 1로 늘릴 것이다.

한국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큰 손 고객은 미디어 및 게임업체와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다. 온라인 게임과 전자상거래, 그 외 100% 디지털인 사업체들은 고객에게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가능한 최상의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실험적 게임 및 기능을 필요로 한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넷마블의 경우, 스마트 분석 및 ML 을 이용하여 고객을 통찰하는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혁신의 연료로 삼으면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팀 생산성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소비재를 판매하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구독형 모델로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별 구매 패턴을 바탕으로 제품을 자동 추천한다.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들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디지털 네이티브 업체와 경쟁하려는 대형 소매 유통업체 또한 클라우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단단한 입지를 가진 소매업체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옮겨 수요 급증 시간을 예측해서 배송시간을 최적화하고 창고 물류를 자동화하는 한편, 최단 노선을 계산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웹 트래픽 급증을 수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특별 할인 행사 또한 활성화시킬 수 있다.

법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제한됐던 금융서비스 산업도 이제는 변화를 겪고 있다. 2019년 1월 가이드라인이 수정될 때까지 한국의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제외한 비중요 데이터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변화를 도입하는 중이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은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다른 산업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경우 얼마든지 접근 가능한 전환적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재벌로 불리는 한국의 초대형 기업조차 혼자 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찬 어려운 수준의 발전도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서는 가능하다. 그 정도로 기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새로운 산업에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으며, 대기업의 IaaS 및 PaaS 모델 이용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올해 5G 네트워크가 출범됐다. 차세대 이동통신망은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을 강력히 지원할 보다 새로운 이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과거에는 규제로 인해 정부기관은 외부 공개가 불가능한 정부 클라우드(G-클라우드) 외에 다른 어떤 인프라도 이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규제는 2018년부터 완화되는 추세다.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허락된 공공기관의 수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교통 및 통신을 위해 광대한 연결망이 필요한 스마트시티 성장을 내다보고 계획하는 중이다.

공공부문의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확대를 위해 정부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 절차와 명확한 조달 절차를 수립했다. 이들 절차가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 정부기관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을 통해 초대형 공급업체를 비롯해 보다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AI, 고급 ML 기술 등 좀 더 다양한 기술과 옵션을 누릴 수 있다.

한국IDC는 최근 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가 클라우드 시장확대에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언택트 기술의 핵심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근무 및 화상 회의 등의 업무 솔루션, 그리고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SaaS 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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