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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비 3兆 투입

市, 2008년 남동발전과 업무협약…13년 만에 사업 재개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4.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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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부 브라이튼 연안의 해상풍력 단지. (사진=브라이튼 다이버) 인천 해상풍력단지와는 관련이 없음.


인천 영종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600메가와트(MW), 사업비 3조원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동발전과 지난 2008년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으나, 제도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용유·무의·자월 300MW, 덕적도 외해 300MW 등 총 발전용량 600MW, 사업비 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역 기본조사와 해역 점 사용 허가를 거쳐 사업성을 확인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진 덕적면 7개 도서, 자월면 4개 도서, 무의도와 용유동을 방문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실시, 지역 주민·어업인과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도 마련했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된 모든 도서를 방문해 직접 찾아뵙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고 주민분이 제안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 주민, 어민들과 지역연계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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