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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보급 2% , "조 바이든 의 탄소중립 역할" 가능 할까

바이든 대통령 “65만대 연방 정부 차량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겠다”
“전기자동차 대체 시 탄소배출량 30% 이상의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GM·포드, 바이든 정부 정책 기조 맞춰 전기자동차 투자 확대 계획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1.04.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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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과 포드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자동차가 미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2019년 기준 미국 내 전기자동차(플러그인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비중이 전체의 2%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현실화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실행에 돌입한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미국의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약 65만대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차량을 자국 근로자가 자국 내에서 제조한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겠다고 천명하고 자동차 엔진, 철강, 유리 등과 같은 핵심 부품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조된 경우에도 미국산으로 인정되도록 허용하는 허점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전기자동차로의 대체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제품 구매' 행정명령에 전기자동차 구매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이후 마르틴 하인리히(민주, 뉴멕시코) 상원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민주당 및 무소속 상원의원 13명이 전기자동차로 관용 차량을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우정청에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 계획을 중단하고 이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하도록 제안했다.

조달청이 경쟁 입찰을 통해 수년에 걸친 전기자동차 구매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조달청이 각 정부 기관으로부터 자동차 소유권을 이전받아 자동차 관리 및 구매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방정부 기관이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차량 구매비용 뿐만 아니라 운행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Jessika Trancik MIT 교수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로 대체 시 저감되는 탄소 배출량은 개개인의 현재 소유 차량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30% 이상의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현재의 전원믹스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으로 전기자동차 모터로 동력을 생산하는 것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가 보다 광범위하게 보급되기 위해서는 충전소 확충이 시급하다며 인프라가 제약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전기자동차는 미국 내 탄소배출 저감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GM과 포드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35년까지 모든 승용차와 트럭을 무배출 자동차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30개의 전기자동차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2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GM은 이들 전기자동차에 장착될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오하이오 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추가 배터리 제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부지를 모색하는 동시에 향후 전기자동차 모델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이같은 결정이 바이든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은 아니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 향후 베스트셀러가 될 자동차에 대한 비용 분석을 통해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두 배 확대해 22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미국 내 전기자동차 판매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드는 독일 쾰른의 제조 설비를 전기자동차 생산설비로 바꾸고 자사의 첫 번째 전기자동차를 2023년까지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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