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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시즌Ⅱ’ 사업, 2030년까지 일자리 7만개·9135억 투자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 2030 비전… 알짜기업·ESG 실천 등 제시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5.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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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에서 박진규(앞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산업부 제공)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하고, 9135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 지원에 나선다.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은 성장의지와 기술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 및 후보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여, 중견기업의 성장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와 특정기업 의존을 벗어나 독자적 신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견기업 및 후보중견기업의 미래 전략 기술 개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4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5층 백두홀)에서 금년도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및 20개 유관기관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Ⅱ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월드클래스 2단계 사업의 시작을 여는 첫 해를 맞이해 개최하는 행사로서, 월드클래스의 지난 10여년간 성과와 향후 10년의 비전을 공유했다

출범식에서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금융, 수출, 경영 컨설팅 등 유관기관들로 '월드클래스 셰르파'를 구성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2030년까지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을 견인하는 알짜기업 ▲산·학·연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정의하고, 세부사항을 담아 '2030 월드클래스 비전'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1단계 사업에 이어 추가로 양질의 일자리 7만개 창출하고,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 120개사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일자리와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알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별 기업 육성 지원에 방점을 둔 1단계 사업에서 업그레이드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리더가 되어 산·학·연 혁신네트워크 조성 및 성과를 확산한다.

아울러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해 'ESG 모범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인식?역량 제고 지원 및 성공모델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업 200개사 내·외를 선발해 2단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통해 총 9135억원을 투자하고, 셰르파 기관을 통해 경영 全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ESG 인식 및 역량 제고를 위해 KPC, 표준협회 등과 협력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한편 경영시스템 선진화, 친환경 전환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월드클래스 ESG 세미나(가칭)'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월드클래스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된 이후,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적, 산업적, 국민경제적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기업적 측면에서는 월드클래스 지원 프로그램이 성장사다리로 작동해 월드클래스 중소기업 3개사 중 1개 이상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산업적 측면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주체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월드클래스 기업 제품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

(자료=산업부)

국민경제 측면에서는 기업 혁신·정책 지원으로 매출·수출·고용 등이 증가하고 월드클래스 기업중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율(2011년초 대비)도 81.9%(연평균 6.2%)로 크게 늘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는 것"이라며 "이번에 기업이 다짐한 3가지 미래 비전이, 기업이 성장하고 핵심인재가 모이는 선순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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