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과기부 '소형 원자로' 예타 추진···"英 롤스로이스社, SMR급 2030년 10 만 가구 전력공급"

한수원-원자력연 500억 들여 i-SMR 개념 설계
과기부 연내 예타 추진...2028년 개발 목표
英 롤스로이스社, 소형원자로 10만 가구 전력 공급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5.1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형 원자로 '스마트(SMART)의 겉과 속을 보여주는 그림.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 4월 이광재의원은 2050년까지 한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탄소제로' 에너지원으로의 대전환을 이뤄내야 하며 이러한 목표를 위해 소형 모듈러 원자로 (SMR) 같은 신에너지 기술의 실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연내 경수로형 기반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완제품 개발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추진 계획.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예산은 4000억원 내외 규모다. 소형모듈원자로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가 2029년 가동 목표인 점을 고려, 한국도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SMR이란

SMR, 즉 소형모듈원자로는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전력을 생산하며 공장 제작, 현장 조립이 가능한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단일 원전 부지 내에 소형원자로를 여러 개 설치할 수 있어 모듈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원전은 모두 대형 원전이다. 가장 최근 건설된 신고리 4호기 역시 전기출력이 1400MW에 이르는 대형 원전이다.

소형 원자로 재원 비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소형원자로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켰다. 기존 원자로처럼 특정 장소에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조립 방식으로 미리 생산된 모듈을 운송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1400MW급인 점을 고려하면 소형모듈원자로는 매우 낮은 출력을 가지고 있어 안전성이 높아진다. 외부 전원 없이 자연적 물리 현상을 이용하는 안전 계통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500억원을 들여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념 설계 중이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과기부가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상용화를 위해선 산업체와 연계가 필요한 만큼, 관련 기업들과 연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英 롤스로이스社, 소형원자로 SMR 10만 가구 전력 공급을 2030년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 롤스로이드)


SMR

저작권자 © 디지털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