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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 구글·페이스북 처럼 키운다"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추진
국내기업에게 3년간 최대 24억원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 모범 사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6.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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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 연구모습.( 사진=네패스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해외로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한 국내기업의 후속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7일 해외기업 또는 기술(IP 등)의 인수 등을 통해 해외기업의 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에게 3년간 최대 24억원(연간 8억원 이내, 최대 3년)을 지원하는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공고했다.

신청자격은 해외 기술도입의 일환으로 해외기업 또는 기술(IP 등)의 인수, 해외기업으로의 투자, 해외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이 성사된 국내기업이며,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기술 개발을 하게 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체 연구개발만이 아닌,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방식은 조기에 기술을 확보하는 유용한 전략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며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애로에 직면했던 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미국 반도체 패키지 업체의 핵심 기술을 인수하고 후속 기술개발 추진을 통해 500억원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여 해외 우수기업과의 전략적 기술협력은 신속한 기술혁신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라고 강조하며,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게 기술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i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월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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