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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로 수소충전소 수소 구입가 평균 11% 인하

하반기 2단계 시범사업, 60개 수소충전소로 확대 추진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06.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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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수소충전소 (사진=디지털비즈온 DB)


한국가스공사가 12개 수소충전소에 대한 수소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수소충전소 구입가가 평균 11%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2단계시범사업을 60개 수소충전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상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과 함께 12개 수소충전소 대상으로 실시한 '수소 공동구매 1단계 시범사업'결과 이 같은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수소충전소는 높은 수소 구매단가, 한정된 수소차 보급대수 등으로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연료구입비가 운영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수소 구입비용 절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소차는 5월기준 승용차 1만4426대, 버스 106대 등 총 1만4532대로 수소충전소 일평균 이용대수는 평균 38대('20년 기준)이다.

이에 이번 '수소 공동구매 시범사업'은 연료비 절감을 위해 수소유통전담기관에서 각 충전소의 수요물량을 모아 충전소를 대신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량구매 대행을 통해 최대한 낮은 가격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상반기에 실시된 1단계 공동구매는 2개 권역, 12개 충전소가 내년말까지 필요한 구매물량 438톤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해 각 권역별 수소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권역별 공급업체는 수도ㆍ중부ㆍ강원ㆍ호남권(제1권역)은 7개소(314.7톤, 운영중 1개소, 개소예정 6개소), 영남권(제2권역)은 5개소(123톤, 운영중 1개소, 개소예정 4개소)이다.

그 결과, 시범사업 실시 전('21년 4월) 전국 수소충전소의 평균 수소 공급가격(7,328원/kg) 보다 약 11%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소 생산지와 원거리에 위치해 기존 평균가격(8,240원/kg)이 높게 형성된 강원지역 충전소는 금번 공동구매로 21% 가량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받게 됐다.

산업부는 하반기 7월부터 추진하는 공동구매 시범사업의 대상은 60개 충전소로 확대해 보다 많은 충전소가 수소 구입비용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 공동구매 지원이 충전소의 운영여건 개선에 기여하여, 향후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확대유인으로 연결되고 종국적으로는 수소차 이용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업효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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