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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차 한국-호주 에너지자원협력委 8∼9일 개최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화상 통해…에너지정책 공유·탄소중립 협력 모색
양국 간 ‘저탄소기술 파트너쉽’ 구축 방안 구체화해 나가는데 공감대 형성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7.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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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을 통해 션 설리번(Sean Sullivan) 호주 에너지자원차관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호주가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 그린철강 등 저탄소기술 공동 R&D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기술 파트너쉽'구축에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8~9일 양일간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화상으로 개최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에서 호주 측이 한국정부 측에 제안한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 그린철강 등 저탄소기술 공동 R&D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기술 파트너쉽'구축방안에 대해 향후 실무 차원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도출해나가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수석대표), 에경연, 에공단, 광물공사, 지자연 등을 비롯해 호주측에선 션 설리번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차관보(수석대표) 포함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한-호 에너지자원 협력위(실장급)는 양국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공식 협력회의체로 1980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제29차 협력위는 2019년 캔버라에서 열렸다.

제30차 한-호 협력위에서는 한국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호주의 '저탄소기술 성명서' 등 양국의 에너지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저탄소기술, 핵심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호 양국은 호주정부 측에서 제안한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 그린철강 등 저탄소기술 공동 R&D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기술 파트너쉽'에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협력분야가 광물, 천연가스 등 전통적인 자원협력 뿐만 아니라 수소, 재생에너지, ESS, CCUS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탄소중립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등에 따라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니켈, 리튬, 희토류 등 희소금속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실무차원의 '핵심광물 협력 대화'를 통해 공동 자원개발 프로젝트 및 R&D 발굴 등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IEA는 지난 5월 핵심 광물 수요는 글로벌 탄소중립 추진 및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2040년까지 2020년 대비 4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는 또 한국의 제2위 LNG 수입국으로서, 안정적인 LNG수급을 위해 상호 호혜적 투자 및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2020년 호주에서 LNG 약 797만톤을 수입해 전체 LNG수입 대비 비중이 19.9%이다.

아울러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한국측 수석대표)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지난해 말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에 이어, 올해 5월 말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민관합동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하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검토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토대로 산업, 수송, 에너지 등 분야별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 역시 탄소중립 달성 및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향후 저탄소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호주의 에너지·자원 분야 주요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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