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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내년까지 콘텐츠 창작자들에 1조원 이상 지급

저커버그 "크리에이터 생계 이어가는 플랫폼 만들 것"
페이스북, 동영상 중심 콘텐츠 강화...틱톡·유튜브 견제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1.07.1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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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BC News)


페이스북이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비용으로 내년까지 10억 달러(1조1천450억원)를 투자한다. 틱톡, 유튜브 등 경쟁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양질의 콘텐츠 창작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우리는 수백만명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이 생계를 꾸려갈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훌륭한 콘텐츠를 만든 크리에이터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새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투자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훌륭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들을 위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런 행보에 대해 엔가젯은 유튜브, 트위치, 틱톡,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 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인플루언서를 페이스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초보 크리에이터들이 일정 구독자 수를 충족하는 등 특정 단계에 도달했을 때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씨드펀딩(seed funding)'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이날부터 올해 연말 사이에 특정 목표를 달성한 크리에이터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중 하나는 `릴스(Reels) 서머 보너스`로, 인스타그램에 훌륭한 릴스 콘텐츠를 올린 미국 이용자에게 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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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


릴스는 풀스크린의 짧은 동영상으로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도입됐다.

이처럼 페이스북이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틱톡과 유튜브 등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해 이들과의 관계를 쌓아왔다.

여기에 틱톡의 무서운 성장세가 페이스북을 위협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틱톡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조사됐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억을 돌파했는데, 이는 왓츠앱, 페이스북메신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앱 이외 첫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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