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시대 한발짝 "국가우주정책 연구센터" 신설

초대 센터장에 조황희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선정

이호선 기자 승인 2021.07.20 19:32 의견 0
독자개발한 75톤급 엔진을 탑재한 한국형발사체 모습. (사진=항우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정책 수립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조황희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대 센터장으로 조황희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선정되었다. (사진=STEPI)


센터 유치기관은 한국연구재단의 공모 절자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과학기술분야 대표 정책연구 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으로 낙점했다.

이 센터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가 파견으로 우주정책 역량을 결집한다. 또한 기존 연구개발 중심에서 외교·안보·산업 등 종합 정책 성격으로 확대되는 국가 우주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는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등 정부의 주요 우주개발 계획의 수립을 지원하고, ‘우주산업 육성 전략’ 마련 등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수-안보 우주개발 연계성 강화, 위성정보 활용 극대화 등 국가 우주개발 추진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우주개발은 우주과학, 우주탐사를 넘어 활용 범위를 확장 중이다. 위성을 통한 기상예측, 미세먼지 등 환경관리, 해양생태계 관리, 국토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찰위성, 우주감시 등 안보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고부가 가치 산업인 우주산업은 우주인터넷, 우주관광 등의 실현과 함께 미래 유망기술로도 기대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우주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국내·국제 우주개발 이슈와 각국 상황, 우리나라의 현황 등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와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설립했다.

해외 선진국들도 국가 우주 전략과 정책수립을 위해 우주분야 전문가 집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미국 우주안보재단(SWF) 등, 유럽우주정책연구소(ESPI), 유럽우주법센터(ECSL) 등, 일본우주포럼(JSF),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이 있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우주개발은 장기간에 걸쳐 많은 예산이 투입되므로 도전적이면서도 치밀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안보·우주외교·우주산업 분야 등의 내실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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