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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드론경제⑪] "드론택시"… 개발 현황과 경제적 파급 효과

드론택시, 개발 현황
드론택시의 교통 및 경제적 효과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7.26 20:50
  • 수정 2022.04.05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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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오늘날 현대 사회는 수많은 자동차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지상 교통의 한계와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교통분석 전문기관인 INRIX 사가 공개한 2019 세계교통현황 분석자료(global traffic scorecard)에 따르면 영국 운전자들이 지난해 교통정체로 인해 도로에서 허비한 시간은 평균 115시간으로 추산되며, 가치로 환산하면 1인당 894£(약 137만원)를 길에 버린 셈이다.

우리나라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2015년도에 발표한 전국 교통혼잡비용 산출과 추이분석에 따르면 교통혼잡비용이 무려 33조 3천억 원에 달한다.

◇ 드론택시의 개발 현황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으로서 초기 모델인 플라잉카 모델은 도로주행과 공중비행 모두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이륙을 위해서는 활주로가 필요하고, 내 연기관 엔진을 사용해 공해를 유발하며, 소음 때문에 도시의 환경오염이나 교통체증 등 문제들을 해결하기 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여 상업 운송용으로 개발된 모델이 드론택시 이다. 드론택시는 아직까지 국내법 및 국제법 등 정의된 것은 없지만 몇 년 안에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1월 CES에서 우버 엘리베이트와 손잡고 개인항공기 'S-A1'모형을 선보였고,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 에어포트'와 플라잉카 시제품 및 UAM 인프라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2020 년 8월 맺고, 개인용 비행체(PAV)개발에 이어 이?착륙 및 탑승시설을 갖춘 공항 인프라, 네트웍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해 생태계 전반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도 2019년 미국 오버에어와 손잡고 PAV '버터플라이'공동개발에 나섰으며, 버에어에 기술자를 파견하여 공동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 상 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항우연은 2022년 유?무인 개인항공기 '오파브(OP PAV)' 시제기를 선보일 계획으로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1인승 수직이착륙기를 시작으로 향 후 2∼8인승 개발에 들어갔으며, 정부의 실증 사업에 는 항우연의 시제기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 에어버스, 벨 등 항공기술을 선점한 항공사는 물론 현대자동차, 토요타, 아우디, 다임러 등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자동차업계까지 200여개 업체가 기체 개발에 진출 및 투자 확대 중이다.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인 우버는 2023년 에어택시를 상업 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목표로 240km/h로 비행하여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추가 전력 없이 약 100km 내에서 운송할 수 있도록 현재 우버에어(자율 비행이지 만 비상상황에서는 조종사가 조종)라는 드론택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드론택시의 교통 및 경제적 효과

우버가 2019년 7월부터 맨해튼에서 존F케네디 공항까지 '우버콥터(uber copter)' 서비스를 도입하였듯이 우선 도심과 공항을 오가는 셔틀 노선이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그 뒤에 도심의 출퇴근 통근 노선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Porsche Consulting('the future of vertical mobility')에 따르면, 20km 이상의 거리에서는 드론택시가 전통적인 택시보다도 훨씬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며, 공항에서 도시까지 30km 거리를 속도 200km/h 이하로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약 100€(123$)정도 예상된다.

인천공항의 공항셔틀은 여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여, 해외 관광객 유치와 공항 이용객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초기에는 안전을 위해 아라벳길과 한강의 해상공역 노선을 이용하다가 점차 도심을 관통하는 최단거리 노선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로 이동시 62분이 소요나, Porsche Consulting에 따라서 환승(연결)시간 및 탑승시간을 제외하고, 이동거리 30km당 비행시간 10분을 적용하여 계산하면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해상공역(아라벳길 및 한강)으로 드론택시를 이용 시 18분(44분 단축)만에 도착할 수 있고, 최단거리로 이동시에는 15분(47분 단축)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포공항에서 서울역까지 택시로 이동시, 36분이 소요나, 해상공역(아라벳길 및 한강)으로 UAM을 이용시 7분(29분 단축)만에 도착할 수 있고, 최단거리로 이동시에는 5분(31분 단축)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적 파급효과 한국은 IT 와 전기배터리 등에서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있을 경우 이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드론택시 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연구성과로 입증함으로써 정부와 기업체들에게 원천기술 확보에 과감히 투자하여 신속한 기술개발 확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요한 실무적 능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도시의 하늘을 여는 도심항공교통 로드맵 (2020. 5)에서 2040년까지 13조원(제작 1.2, 인프라 2.0, 서비스 9.8)의 개발비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 투자액을 전제로 2040년까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였다.

한국은행은 산업연관표를 5년 단위로 발표하는데, 2005년도 산업연관표에는 항공운송서비스관련 세부적인 생산유발효과가 제시되지 않아서 2010년과 2015년 산업연관분석표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정부기관, 지자체, 기업 및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전략적 파트너십 진영을 구축하여 종합적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글로벌 표준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해서는 주요기관?협회?학회 등과 공동으로 연구를 확대하여야 하며, 국제화를 위해서 주요 선진국 및 해외 학회와도 정보를 공유하고 국가와 학회차원에서 국가연합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이슈를 선도하고, 각종 운영기준 마련 과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여야 할 것이며, 전문가 양성 및 교육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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