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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세계최대 "녹색 수소" 생산국으로 다가오다

맥킨지, Contact Energy/Meridian Energy 녹색 수소 발전소 개발 ROI 요청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1.07.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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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Steel의 Glenbrook 공장에 있는 BOC의 녹색 수소 공장과 같은 산업 공정에서 생산하고있다. (사진=STUFF 리키 윌슨)


뉴질랜드의 두 기업 'Contact Energy' 와 'Meridian Energy'가 세계 최대 규모 녹색 수소 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해 의향서 등록(ROI)을 요청하고 있다.

맥킨지 신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수억 달러 수출 수익을 창출하고, 국내외 경제의 탈탄소화를 도울 잠재력을 갖고 있다.

녹색 수소는 현재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대형 운송 및 산업 공정과 같은 부문들을 탈탄소화하는 가장 유망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녹색 수소는 재생가능한 전기를 사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 생산한다.

이 맥킨지 보고서는, 2024년말에 뉴질랜드알루미늄제련소(New Zealand Aluminium Smelters)와의 공급 협약이 종료되면 뉴질랜드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Meridian Energy와 Contact Energy의 의뢰로 발간됐다.

수소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정부들과 관련 민간부문이 2천억 뉴질랜드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녹색 수소 수요가 2050년에 7배 이상 증가하여, 5억5천3백만 톤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질랜드 사우스랜드는 이러한 성장의 기회에서 선두를 차지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닐 바클레이 Meridian Energy 대표이사는, "사우스랜드에서의 대규모 녹색 수소 생산을 기반으로 한 수소경제 개발은 뉴질랜드에 상당한 탈탄소화와 경제 및 에너지 자립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의 재생 에너지는 녹색 수소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에게 가치있는 유리한 출발점과 경쟁우위를 제공한다."며 "수소의 조기 대규모 생산은 우리가 국내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뉴질랜드의 수요를 촉발시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요약된 600메가와트 녹색 수소 수출 시설의 경제적 이점에는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에 일회성으로 최대 8억 뉴질랜드 달러가 추가되고, 건설에 따른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그리고 지속적으로 GDP에 4억5천만 뉴질랜드달러가 추가되고 수백 개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된다.

마이크 퓨지 Contact Energy 대표이사는, “녹색 수소 생산은 또한 뉴질랜드가 100% 재생가능한 전력 생산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이것은 뉴질랜드의 수력 발전용 호수가 부족할 때 수소 생산을 감축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용되지 않은 전기를 국가 전력망으로 다시 보냄으로써 가정과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운영 방식에서 녹색 수소는 뉴질랜드의 '건기(dry year)' 문제를 40%까지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수력 발전이 석탄 및 가스 화력 발전을 대체하고, 탄소 배출을 줄어들게 할 것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호수 수위가 낮았음을 감안할 때, 이 녹색 수소 발전소가 올해 사용 가능했다면 최대 100만 톤의 탄소 배출을 방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 녹색 수소(Southern Green Hydrogen)' 타당성 연구가 진행중이며, 2021년 후반에 보고서 두 개가 추가 발간될 예정이다.

의향서 등록(ROI) 절차는 10월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잠재적인 녹색수소 대규모 소비 기업/기관, 녹색 수소 생산 기업/기관, 관련 서비스 제공 기업/기관들이 관심 의향서를 southerngreenhydrogen.co.nz 을 통해 등록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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