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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획ⓐ]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연계 배송으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

당일, 익일 등 빠른 배송 서비스 수요 증가
소비자와 가장 근접한 물류창고에서 상품을 최단 시간 내 전달하는 시스템 이용 전략
풀필먼트 센터와 연계된 라스트마일 배송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17~26% 낮출 수 있다

  • Editor. 김문선 기자
  • 입력 2021.08.16 16:55
  • 수정 2022.04.05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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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합성사진)

온라인 주문이 폭증함에 따라 교외가 아닌 소비자와 근접한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icro-Fulfillment Center, MFC)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열되고 있다. 도심 내 MFC 구축 전략은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 맞서 소비자 주문에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유통업체 특히 제 3자 물류에 의존했던 소규모 유통업체들에 유효한 가운데, 수직형 MFC와 지하 공간 MFC 등 다양한 형태의 MFC도 등장하게 된다.

도심 내 MFC 구축은 주문이 접수되면 소비자와 가장 근접한 물류창고에서 상품을 피킹해 최단 시간 내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비하는 전략 일반적으로 물류창고에서는 상품 입고 → 종류별 분류? 보관 → 소비자 주문 접수 → 상품 위치 검색 및 픽업 → 포장 → 출하/배송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그러나 온라인 거래 확대로 물류창고에서 처리해야 할 상품이 급증하면 공간적 압박이 가중, 도심 외곽에 대형 물류창고를 설립하고 소비자 주문에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 체제가 구축되고 있지만 넘쳐나는 주문량을 소화하는 데는 역부족 풀필먼트는 단순 창고 개념이 아닌, 재고관리를 비롯해 상품 입고에서부터 포장과 출하/배송에 이르기까지 전체 물류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체계로, 소비자가 실 거주하는 도심 내 가용 공간에 자동화된 MFC를 구축하면 생산성 증가와 비용 절감을 통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

MFC 구축 전략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과의 경쟁에 맞서 소비자 주문에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유통업체들에 유효 특히 그 동안 제 3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 3PL)에 의존했던 소규모 유통업체들에게 첨단기술이 접목된 MFC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기술업체들은 수직형과 지하 공간 등 다양한 모델로 이들의 MFC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 컨설팅업체 미국 액센추어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와 연계된 라스트마일 배송으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7~26%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심 외곽 대형 풀필먼트 센터가 아닌 도심 내 지역별 MFC를 통할 경우 배송트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시카고는 20%, 런던 17%, 시드니는 16%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송 차량도 시카고 13%, 런던 13%, 시드니는 2% 감축 운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가 확산되고, 이동 경로 최적화 기술이 개선되면 효과는 더욱 강화된다. MFC 연계 배송 서비스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 이는 친환경 서비스 소비자에 인센티브 제공, 창고 등 공동물류 인프라 개선, 실시간 물류 데이터 모니터링 및 최적화에서 비롯된다.

기업뿐 아니라 정책 당국도 도심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영국 런던 시정부는 도심 MFC 설치 후 도보·자전거 배송을 장려해 화물 트럭 운행을 최소화, 미국 워싱턴DC는 화물 트럭 상하차 구역을 탄력 조정하고 있다.

당일, 익일 등 빠른 배송 서비스 수요 증가로 도심 내 MFC 구축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통업체들은 도심 MFC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 제공, 대형 물류센터 투자비용 절감, 옴니채널 정비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MFC는 기존의 대형 물류센터와 달리 기존의 매장 공간 또는 도심 내 유휴시설을 활용하거나 다크스토어, 픽업센터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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