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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현대모비스스케이트 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진출..IAA서 글로벌 전략 공개

IAA 모빌리티 미디어 발표서 중장기 글로벌 전략 공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RE100’ 가입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9.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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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스케이트 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공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기존 자동차 모듈과 핵심 부품 부문 역량을 바탕으로, 전동화 부품 포트폴리오를 통합한 스케이트 보드형 모듈시장 개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 미디어 발표회에서 '모빌리티 무브(Mobility Move)'를 주제로 이 같은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OE영업부문장은 “현대모비스는 창의력과 핵심 경쟁력을 결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동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유기적인 파트너십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핵심인 스케이트 보드형 모듈은 차량 뼈대를 이루는 섀시 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 부품이 합쳐진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요구에 맞춰 공급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를 개발할 수 있다.

스케이트 보드형 모듈은 현대모비스가 현재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 모든 전동화 차량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다. 구동 시스템, 파워 시스템, 배터리 시스템,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은 50만대를 상회한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전동화 핵심 부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지금까지 200만대에 이르는 친환경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공급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영업 활동도 대폭 강화한다. 고객사 요구사항 파악에서부터 설계, 양산, 품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지 고객사 접점에서 추진한다. 최근 현지에서 고객사별로 이러한 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 현지 전문가 채용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 개발 현지화도 병행한다. 북미·독일·중국 등 해외 연구소에 현지 고객 맞춤 대응을 위한 전담 연구원을 대폭 늘린다. 현지 시장 맞춤형 영업 활동과 마찬가지로 각 고객사에 특화된 설계, 평가 등 현지 연구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처음으로 'RE100' 가입을 추진했다.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30년에 65%, 2040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획득한 글로벌 지식재산권 2천100여건 가운데 절반가량이 친환경 분야에서 나왔다.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특허와 친환경 경영 국제인증 등 1천여 건으로, 현대모비스가 미래 기술 선도기업을 지향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생산공장 및 연구소, 품질센터, 자회사 등을 포함한 전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현황 파악을 진행하고 국가별 규제와 사회환경 검토를 통해 RE100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환경에너지경영 시스템 인증 (ISO14001)을 취득했고,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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