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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소모빌리티+쇼"… 8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

수소모빌리티·수소충전인프라·수소에너지 분야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 참여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09.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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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탈탄소의 핵심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고 5일 밝혔다.

수소모빌리티+쇼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 줌을 활용한 영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포스코그룹·현대중공업그룹·SK그룹·두산그룹·효성그룹·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하며 해외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지난 2020 수소모빌리티 전시관 (사진=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대 행사도 다양하다. 전시 2일 차인 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해 수소산업 분야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열린다. 현재 빈센·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두산퓨얼셀·포스코SPS 등 총 10개사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날 본선 프레젠테이션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상 3개사, 대상 1개사를 선정한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세계 각국의 수소 및 연료전지 분야 민간협단체 대상으로 국제협력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도 진행된다.

전시 3일 차인 10일 오전 10시부터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이행 주요 국가들의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수소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궤세 메테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영국과 칠레는 자국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2021 수소모빌리티+쇼 참가 기업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KOTRA 세계 127개 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 40개사와 전시 참가 기업 30개사 간 180여 건의 영상상담이 예정돼 수소산업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데 기여한다.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포함해 미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수소충전인프라·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 및 기술도 선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Power to Gas(PtG)'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그린수소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① 넥스트하이드로젠은 캐나다의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 제조업체다. 지난 7월에 현대?기아자동차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알카라인 수전해,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고체산화물(SO) 수전해로 나뉘는데, 넥스트하이드로젠은 이 중 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방식은 스택 제조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에 수소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대면적?대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넥스트하이드로젠의 혁신적인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Innovative Alkali Electrolyser)을 만나볼 수 있다.

②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독일의 린데는 이번 전시에서 청정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을 포함한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인 '린데 클린하이드로젠 밸류체인(Linde Clean Hydrogen Value Chain)' 을 공개한다. 린데는 현재 전 세계에 약 200개의 수소충전소, 80개의 수전해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수전해 전문기업 ITM과 합작회사(ILE, ITM Linde Electrolysis GmbH)를 설립해 최신 수소 전해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용수소 액화 플랜트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린데는 현재 효성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에 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고 있다.

③ 엘켐텍은 국내 대표적인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솔루션 제조기업이다. 엘켐텍은 머리카락의 100분의 1 두께인 나노미터 크기에 다공성 구조를 갖는 촉매를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전해 방식의 수소생산은 제조효율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전시에서 엘켐텍이 출품하는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장치'는 나노다공성 물 분해 전극을 이용해 수소발생효율 약 90% 이상, 소비전력은 20% 절감이 가능한 청정에너지 발생 시스템이다. 특히 별도의 전해질 없이 물과 전기만을 이용해 고순도의 수소제조가 가능하다. 2018년에는 과기부?산업부가 뽑은 '10대 나노기술' 보유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④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지필로스는 알카라인, 고분자전해질, 음이온교환막(AEM) 등 다양한 수전해 설비를 다루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필로스는 고효율?고신뢰성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에는 한국중부발전과 제주 상명풍력단지에서 500㎾급 그린수소생산시스템의 실증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2023년까지 제주에너지공사와 3㎿급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저장시스템을 구축해 실증할 계획이다. 지필로스는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그린수소 생산(PtG) 시스템(Power To Green Hydrogen System)과 연료전지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PCS for Fuelcell)를 출품한다.

⑥ 포스코그룹은 수소 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그린수소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소 핵심기술 및 수소 생산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철강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 수소 생산·공급업체로 사업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포스코그룹에서는 ▲ 포스코(수소에너지) ▲ 포스코건설(수소충전인프라) ▲ 포스코인터내셔널(수소에너지) ▲ 포스코에너지(수소에너지) ▲ 포스코에스피에스(수소모빌리티)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총 6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이 중 포스코는 개발 중인 수소환원제철공법과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에 필요한 강재개발, 수소생산설비, 수소생산 핵심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소산업 밸류체인 사업현황, 포스코에너지는 수소에너지 저장 및 공급설비, 기술 등을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⑦ 독일 하나우(Hanau)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헤레우스는 1851년 설립된 세계적인 첨단소재 기업이다. 귀금속 가공소재, 석유화학용 촉매, 자동차, 태양광, 반도체 소재 등이 주력 분야다. 특히 화학공정촉매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양극촉매와 연료전지용 촉매를 출품한다. 헤레우스의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양극촉매는 타사 대비 이리듐 사용량을 최대 90% 절감했으며, 동시에 화학반응은 3배 이상 높아 경제성이 뛰어나다. 또한 헤레우스의 연료전지 촉매는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활성도와 내구성이 역시 우수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위 수소에너지 기업 이외에도 12개국 150여개의 국내외 수소 관련 기업을 오는 9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총 4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관람객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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