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72대 충전 가능"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등 5개사…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합작법인 설립

조성훈기자 승인 2021.09.11 17:46 의견 0
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사진=한국가스공사)


하루에 수소버스 7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이 구축된다. 관련 합작법인이 설립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통해 신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다른 충전소와 다르다.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이기 때문에 일반 수소 승용차보다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에는 지역 차량 수요 특성에 따라 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추가 구축된다. 수소뿐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충전소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하고 있는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되는 추세도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서 일 주행거리 348km인 경유버스 1대를 대체하면 연간 약 92톤의 CO2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기 정화를 통해 성인 약 12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적 수소 유통시장 조성, 천연가스를 활용한 경제적·안정적 수소 공급, 해외 그린수소 개발·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오늘 출범하는 합작법인을 통해 수소 상용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돼 대기환경 개선과 연관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참여사들과 함께 수소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비즈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