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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 캐스퍼 첫 생산"

상생협약 2년8개월 만에 결실
임금 낮춰 고용창출 '실험' 통해
온라인판매 파격 도입 비용 절감
첫날 사전예약 1만8940대 '흥행'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09.16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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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자동차인 캐스퍼가 생산 출고 되었다.(사진=현대자동차 캐스퍼)

자동차산업 등 고임금구조 산업에서 임금의 급속한 상승과 노사관계가 기업의 국내 투자기피 요인이 되어 해외로 자본이 유출되면서 산업경쟁력이 저하되고 국내일자리가 감소되는 추세이며 수도권에 비해 지방도시는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특단의 전략과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원가부담을 경감하고 불안정한 노사관계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광주형일자리가 추진 되고있다.

9월15일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경형 SUV 캐스퍼 양산 1호차 생산 기념행사가 열렸다. 광주지역 노·사·민·정이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8개월 만에 양산을 시작을 한것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설비를 100% 국산화하고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또 스마트 공장 설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용인원 505명 중 470명(약 93%)을 지역 인재로 채용, 청년들이 고향에서 근무하는 제도로 안착되었다.

광주형 일자리의 양산 시작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한 일자리 모델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며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경제주체 간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5개 지역이 선정돼 8,600여억원의 투자를 유발하고 1,140여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5개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1조 8,500여억원의 투자와 3,9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신규 엔트리 SUV '캐스퍼(CASPER)'가 18,940대의 얼리버드 예약(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새로운 인기 차종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현대자동차 캐스퍼)

캐스퍼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기술인 캐스퍼(Casper)에서 따온 브랜드다. 캐스퍼는 GGM의 2대 주주인 현대차가 개발, 판매, 서비스를 담당한다. 지난 14일부터 온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18,940대의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대수는 역대 현대자동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7,294대 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새로운 차급 캐스퍼가 얼리버드 예약 첫날부터 고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이라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D2C(고객 직접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GGM 직원에게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는 2029년까지 GGM 직원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빛그린산단 배후에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노사 상생을 위해 빛그린산단에 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GGM이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1단계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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