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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K-배터리 3사 성장세 지속 “SK이노베이션, 판매 5위 올라”

2.4배에 가까운 급성장세 시현…한국 3사 견조한 성장세
LG에너지솔루션 26.6% 로 2위
SK이노베이션·삼성SDIEMD 5,6위 차지

  • Editor. 조성훈기자
  • 입력 2021.10.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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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위에 올랐다.

SME리서치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은 제외)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점유하면서 1위 CATL을 맹추격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5∼6위권을 형성하면서 한국 3사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들어 최초로 연간 누적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버스와 트럭을 제외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3사가 나름대로 선전하는 양상이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증한 39.6GWh로 1위 CATL을 뒤쫓았다.

SK이노베이션은 2.4배에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와 같은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작년 연간 6위를 기록한 이래 올 들어 처음으로 누적 기준 5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7.8GWh로 78.6% 증가했으나 순위는 6위로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낮아졌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 5, 매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작용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세아트 레온 PHEV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8월말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 승용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49.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났다. 1위 CATL과 4위 BYD를 비롯한 다수 중국계 업체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중국 시장 팽창에 편승해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성장률에 그쳐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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