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로봇⑬]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반려 로봇” 현황과 전망

코로 나19로 인해 서비스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서비스를 제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
미래에는 가정에서 아동, 성인, 고령자의 일상생활 및 정서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인간과 공존하는 요구 증가

김문선 기자 승인 2021.10.08 08:33 | 최종 수정 2021.10.11 19:32 의견 0
사진 : pixabay

지속 성장해 오던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중(美·中) 무역분쟁으로 인해 2019년에는 전년보다 설치 대수가 12% 감소하였으며, 2014~2019년 연평균 성장률은 11% 수준 이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 면 2023년 정도가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2세대 안내로봇 '에어스타(AIRSTAR)' 안내로봇이 공항에서 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국내·외를 모두 포함하여 코로나19 이후 주목 받은 서비스로봇들을 살펴보면 크게 공공장소 방역, 비대면 서비스 제공, 개인 돌봄 등 3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공공장소 방역 로봇 분류에서는 방역·소독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로봇,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유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권고하거나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로봇 등이 실제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진의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검체 채취를 수행하는 로봇의 시작품이 개념 증명 수준에서 개발되었다.

공공장소에서의 비대면 서비스 제공 분류에서는 실내·외에서 각종 물품을 배달하는 배송 로봇, 카페·식당에서 음료 및 간단한 음식을 만들거나 서빙을 담당하는 푸드 로봇, 안내 로봇 등이 주목 받았으며, 개인·가정용 로봇 중에서는 코로나19 로 인한 돌봄 인력의 공백을 완화할 수 있는 독거 노인 돌봄 로봇이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장기적으로 산업용 로봇 중심의 시장에서 서비스로봇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전망보다는 느린 전환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 나19로 인해 서비스로봇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되고 가족 구성원들이 집에서 생활하 는 시간이 늘면서 심리적 고립감 증가 및 돌봄 인력 공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맞벌이 가구의 약 절반(49.4%)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휴업 기간에 돌봄 공백을 경험하였으며, 60%는 코로 나19 이후 자녀의 양육 형태를 바꾸었고, 그 결과 73%가 집에서 아이를 돌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령자의 경우 돌봄 종사자로 인한 감염 우려와 일손 부족 등으로 재가방문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였다고 보고되었으며, 돌봄 서비스 대상 고령자가 670만 명 이상인 일본의 경우 상당수 노 인이 관리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사회복지 영역에서 로봇과 인공지능, 스마트홈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 한 비대면 서비스 양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2020년 3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에 발표된 논평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격리된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대화를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로봇이 중요해질 것 이라고 전망하였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는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서비스로봇 이 주목 받고 있으나 미래에는 가정에서 아동, 성인, 고령자의 일상생활 및 정서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인간과 공존하는 반려 로봇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생활지원 및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가정용 로봇에 요구되는 기술은 현재의 공공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 하는 로봇에 비해 복잡하고 고도화된 기술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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